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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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master (이 창 렬)
날 짜 (Date): 2003년 4월 27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56초
제 목(Title): 잘못된 삶인가?


나는 30대의 가장으로서 두아이의 아빠입니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자 노력하며, 요즘은 

회사일에 푹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아내도 아이들도 별 문제 없이 무난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되며, 경제적으로나, 건강으로나,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즉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깨닭은" 분들은 아직 헛된 세상의 굴레에서 

허우적 거리고, 참 행복과 자유를 모르는 

불쌍한 중생이라고 얘기 하시겠죠..

결정적으로 윤회의 속박에서 헤어나지 못한 자로..

어려가지 관련 문헌을 보다보면, 어렴풋이 그분들이

설파하는 무언가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그런 

대단한 깨우침이 참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불행하게" 사는 삶이 무엇이 잘못인지 

잘 모르겠네요.. 물론 어렵고, 힘들때도 많았지만,

그런 어려움을 격다보면 점점 더 극복하기가 쉬워집니다.

타협점에 도달하기가 예전처럼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런 어려움을 내심 바라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이 메트릭스의 튜브속에서 잠자는

이들의 거짓 꿈이라고 될지라도 왜 이 틀을 깨뜨리고,

익숙하지도 않고 방법도 모호한 낯선 길을 권하는 것인지요..

죽고 다시 태어나서 똑같은 삶을 반복한다는 것도 좀 지겨울 수

있겠지요... 그러면, 죽고 영원히 현실에서 없어져 버리는 것이

더 좋은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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