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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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3월 19일 수요일 오전 08시 39분 09초
제 목(Title): Re: 김용옥/ 상업주의에 짓눌린 묵언 


다음과 같이 깨달은 척 하는  도올의 글이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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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첩을 달라고 하시더니 그곳에 또박또박 한자로 다음과 같이
쓰신다.
 
地行神通, 步步淸風起, 步步蓮花開.
 
땅을 밟으니 신기가 통하네, 걸음마다 맑은 바람이 일고, 걸음마다 연꽃이
피노라.
 
그래서 나는 곧 다음과 같이 필담에 응했다.
 
天地人皆無心,
 
何有風起蓮開?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무심한데,
 
어찌 바람일고 연꽃핀다함이 있을손가?
 
그랬더니 스님은 아무 대꾸도 없이 빙그레 말문을 닫아버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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