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3월 1일 토요일 오전 08시 49분 53초 제 목(Title): Re: 想 금강경에서 말하는 [청정심]에 대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오피님과 같이 불교의 경전을 분석적으로 연구(?)하시는 분과 staire 님처럼 장난치는 분이 함께 섞여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가볍게 이야기가 되었군요. ( 앞에 '달' 에 대한 글만 읽어 보아도 쓸데없는 말들이 무척 많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그리고 금강경 번역 올려 주신 것 고맙습니다. 금강경 제 10 장 '장엄정토분' 에 나오는 거죠. ( 님이 어떻게 경전을 이해하는지에 대해 궁금하여 물어 보았습니다. 제가 한문을 잘 모르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자는 읽을 수 있습니다만.) 금강경에서 말하는 마음이 청정심이며, 수미산 왕이며 , 그런 心 이라서, 그런 마음을 가지면, 보살이라고 하죠. ---------------------------------------------- 부처님 : ' 시고로 수보리야, 제 보살 마하살은 응여시생 청정심 할지니, 불응부재 하야 생심 하며 불응주 성향미촉법 하야 생심 하리니, 응무소주 하야 이생기심 이니라, 수보리야, 비여하되 유인의 신이 여 수미산 왕 하면 ------------------------ 어의 운하오 시신이 위대부아 ? ' 수보리 : ' 심대니다, 세존이시여, 하이고오, 불이 설하되 비신을 시명하야 대신이라 하나이다. ' -------------------------------------------------- 청정심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운 일이라서 보통 사람이 말하는 마음을 말할 때는 그런 청정심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금강경에서도 많은 단어들을 보통사람의 단어와 대치 시켜서 말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 인신이 장대는 즉위 비 대신일새 시명이 대신이나이다. " 금강경 제 17 장 라고 합니다. 즉 사람들이 이름을 대신이라고 하면, 그건 대신이 아니라는 거죠. 님이 마음을 마음이 아니라고 했으니, 비슷한 말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나가면 18 장에 중국의 설화에 나오는 귀절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금강경을 잘 아는 스님에게 질문하였던 내용이라죠 ? " 수보리야, 과거심이 불가득이요, 현재심도 불가득이며 미래심도 불가득이니라. " 불교를 철학이나 심리학으로 보면 공부하시기에 재미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단 불교 교리를 이해하신 분들은 어떻게 그런 청정심을 가질 수 있는 수련방법이 어떤 거냐에 대해 서로 정보 교환도 좋다고 봅니다. 삼천포로 빠지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좋은 일이군요.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