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2월 15일 토요일 오전 06시 07분 45초 제 목(Title): 불교의 첫걸음 불교의 첫걸음은 관세음 보살님에 대한 신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흔히들 숭산스님의 책이나 기타 선에 관련된 책을 읽고서 그게 불교의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많은 불자들은 그러한 참선보다는 관세음 신앙으로 절에 다닙니다. 불교는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부분은 신에 관련된 신앙이며, 즉 신화이며 다른 한 부분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인도의 경우, 신에 관련된 것은 브라만교의 제식을 지내거나 또는 제석천주님에 관련된 풍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그 위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있은 것이지요. 중국에 와서도 달마대사의 가르침이 있었지만, 그 밑에는 중국의 신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불교 신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밑바닥은 기독교의 신을 믿는 것이며 그 위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바드에서 화계사 까지 라는 책을 쓴 스님도 천주교인을 버리지 않습니다. 즉, 신의 가르침의 최고봉이 불교의 교리라고 생각하고 있어 보입니다. 브라만교를 믿지 않는 자이나 교도의 경우에도 신을 믿고, 그 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덮은 경우로 보입니다. 물론 부처님 당시, 자이나 교도인 장군이 불교로 귀의한 일이 있지만, 그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들 신을 믿는 신앙생활을 평생 해 왔다는 것입니다. 브라만교를 믿다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한 제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교에서는 각 지역의 다양한 신화들을 포용하여 많은 보살님들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살님들을 믿는 종교인이 불교의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관음기도라는 것을 해 보신 분은 아실 것이고 108배 절을 하시는 수험생의 학부모를 보면 불교의 신앙에서 그러한 신앙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즉 초월적 존재에 대한 신앙입니다. 미국에 인도의 명상법이 들어가면서 미국의 종교로서 기독교 신앙에 윤회론이 겹쳐지며 '신인합일' , 즉, 명상으로서 신과 일치되는 경지에 이르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 생겨났습니다. ( 웹 사이트를 보면, 그러한 종교의 사이트가 보여집니다.) 이러한 것도, 불교의 가르침과 기독교의 가르침이 결합되어 일어난 종교라고 보여 집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 목사는 자신이 불교도인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설교 시간에 부처님 말씀을 자꾸 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그 현상은 2500 년전이 부처님의 당시의 현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 당시 브라만교의 창조설과 신에 대한 제사를 지냈던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서, 브라만신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같이 이해하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요점은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은 상근기에 해당하는 것이고 관세음 보살님에 대한 신앙이나, 에수에 대한 신앙은 중근기에 해당하는것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길로 가던, 부처님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보이기에 저는 관음신앙이나, 예수에 대한 신앙을 크게 다르다고 보지 않습니다. 중국의 도시의 공원이나 연못에 서 있는 관세음보살님의 상을 볼 때, 그것이 마리아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은 아마도 불교와 기독교가 간다라 지역에서 만나면서 , 또는 중동지역에서 만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