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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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2월 13일 목요일 오후 03시 53분 20초
제 목(Title): 수미산


7. 수미산 (須彌山)

都是放下着

어느 날 한 스님이 운문(雲門) 선사에게 "한 생각도 하지 않는 경우에 허물이 
있습니까, 없습니까?"하고 묻자, 운문 선사는 "수미산"이라고 대답했다. 스님이 
이번에는 "한 생각도 없는데 어덯게 수미산이라는 말을 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선사는 "모두 놓아 버려라." 했다. 이 말에 스님은 당황해서 
"한 생각도 없는데 어덯게 놓아 버립니까?" 하니 운문 선사는 "그러면 짊어 
지고 가거라!" 했다.

1. 한 생각도 하지 않는 경우에 허물이 있나, 없나?
2. 운문 선사가 말한 "수미산"이 무슨 뜻인가?
3. "모두 놓아 버리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4. "짊어지고 가거라!"가 무슨 뜻인가?

***

개는 "멍멍" 짖고, 수탉은 "꼬꼬댁, 꼬끼오" 울고 고양이는 "야옹, 야옹" 
아르릉 거린다. 모든 동물들이 이렇게 제 말을 바르게 한다. 너희의 참말은 
무엇이냐? 입을 여는 것이 실수다. 입을 다무는 것도 실수다. 그러니 무엇을 할 
수 있나? 여러분이 침묵하고 있으면 운문이 방망이를 들어 서른 방(棒)을 때릴 
것이다. 뭐라고 말할텐가? 모두 놓아 버리면 이미 모든 것은 너의 것이다.  
 
    
숭산스님 공안집 중에서 -------

설명이 너무 간결해서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일부러 설명을 삼가하신 
선사님의 뜻을 생각하여 첨삭없이 그냥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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