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3년 2월 10일 월요일 오후 01시 45분 24초 제 목(Title): Re: 여여 어린 아이의 눈에는 세상이 여여하게 보입니다. 어른이 되면서 심리적으로 오염되지요. 무엇으로? 찰나적인 인상과 판단들, 기억들과 주입된 이데올로기와 환상으로 오염됩니다. ------------ 어린아이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의 진술이므로 무효! 라고 해야 하나... ^^; 어린아이에 대한 심리적 장애물들을 걷어내셔야 할 듯. 여여하게 본다는 것은 zero base approach이지요. 모든 심리적 장애물들을 걷어내고 명확하게 보는 것입니다. ------------ 마리화나에 대한 선입견은 심리적 장애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일상에서 여여하게 본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것은 종교가 무엇인지, 교육은 얼마나 받았는지와는 별 상관이 없지요. 각자 마음이라는 거울에 끼인 '때'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 여여함의 정의가 그러한 것이라면 여여함의 구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여함을 지향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가능할 뿐이겠죠. 만일 자신의 거울이 완벽하게 clear된 상태라고 자부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에게도 완벽을 요구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서로 어느정도 때묻은 거울로 세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서로 때묻은 거울에 비친 상을 주고 받으며 비교하다보면 실제에 대한 윤곽을 잡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 나의 거울이 완벽하다고 자부하는 경우에는요? 여여함의 경지에 도달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