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61.98.54.186> 날 짜 (Date): 2002년 12월 30일 월요일 오후 09시 12분 26초 제 목(Title): Re: 메리 크리스마스.. >어제 차를 몰고 조계사 앞을 지나가는데 조계사 앞에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대한 불교 조계종(?)- >배타성이 강한 종교계에서 이런 현수막을 걸어 놓은것을 보니 흐뭇하더군요... 일종의 고육지책이지요. 못살게 구는 사람들에게 좋다 좋다 해 주어야 못살게 굴지 않을 거 아니겠어요 ? 불교에서는 사실 예수가 탄생하건 말건 별로 관심이 없어요. 신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이 없는데 그 아들이 오거나 말거나.. 죠. 바트 ! 그래도 그런 것에 대해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사람들이라면 바탕은 착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축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지만, 크리스 마스 트리를 놓고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을 보면, 천진난만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기야, 크리스 마스를 맞고 즐거워 하나 문상가서 고스톱을 치나, 태어나는 거나, 죽은 거나.. 다 뻔한 이야기들이지요. 그래도 감정을 가지고 희로애락으로 자신의 정신을 불 사른 다는 것은 한때의 즐거운 경험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