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61.98.54.186> 날 짜 (Date): 2002년 12월 11일 수요일 오후 09시 29분 40초 제 목(Title): 달마대사와 중국인 달마대사가 중국에 선종을 전해줄 때 중국에는 이미 이론적인 불교가 퍼져 있었다. 이론적으로 파고 드는 불교 스님들의 눈에는 달마대사의 선종이 파격적이었고, 마음에 안들었다. 그들은 달마대사를 5 번이나 독살했다. 독살당할 때마다 달마대사는 신통으로 살아났지만, 결국 법을 제자에게 전수해주고 나서는 독살을 받아 들였다. 그 후 달마대사는 다시 조용히 서역으로 돌아갔다는 썰이 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닐 것이다. 문제는 바로 중국인들의 그러한 태도이다. 인도에서는 달마대사보다 훨씬 전, 무려 기원전 5백년경에도 자유로운 철학적 의견의 발표를 그냥 놔 두었다. 부처님이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도, 가난하고 아무런 재산이 없는 상태에서의 철학적 의견 발표는 그냥 놔 두는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인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면벽하고 있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는 외국인 스님인 달마대사를 왜 그렇게 중국인들은 독살을 6 번이나 했을까 ? 6조 혜능에 이르면 더욱 우습다. 혜능은 시골 사람이다. 그러나, 그의 법의 이해는 매우 뛰어났다. 스승은 그의 능력이 너무 뛰어나 일찍 다른 제자들에 의해 다칠 것 같아서 , 그에게 법을 전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뛰어난 능력은 가끔 나타났는데, 그때마다 스승은 그의 잘난 점을 숨겼다. 오히려 별 볼일 없는 주장이라고 하면서 다른 제자들 앞에서 야단을 쳤다. 그러나 세월이 되자, 다른 제자 몰래, 오전 3 시에 따로 혜능을 가르쳤으며, 결국 법을 전수하면서 멀리 떠나라고 말한다. 나중에 법을 전수받은 사람이 그 못난 제자인 것을 알고 다른 제자들이 쫓아가는 이야기를 들어 보면 중국인들의 일반 불교 이해가 과연 인도인과 같은 것인가에 대해 의심이 드는 것이다. 불교의 법을 깨달았다면, 정치나 속세의 법에 대해 무관심 해 질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는 것은 이미 그는 스님이 아니다. 불교에 몸담고 있는 사람도 아니다. 집착에 몸 담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스님일 수 있는 것일까 ? 머리 깍은 민간인에 불과할 뿐. 그를 스님이라고 , 불교인이라고 본다면 그건 불교를 전혀 모르는 소치일 뿐. 인도에서는 스님이 왕에게 절을 하는 법이 없다. 그런 법도를 왕도 이해를 했고, 스님은 전혀 정치와 무관한 사람들이라서, 왕도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에서는 스님이라 할지라도 나라에 충성을 해야 하였다. 그런 호국 불교가 과연 불교일까 ? 아무튼 김길수라는 사람은 내가 보기엔 불교인이 아니라고 본다. 그를 불교를 위해 찍자느니 하는 말들은 정말로 불교가 뭔지를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할 수 밖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