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2년 8월 22일 목요일 오전 08시 09분 00초 제 목(Title): Re: '뇌'와'마음' 무위를 인정하고 안하고야 사람이나 집단에 따라 다르기야 하겠지만 욕망을 없애고 견성한 이후에는 유위랄 것도 무위랄 것도 이름 붙일 것이 없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유위의 관점에서 수행하는 사람은 수행하는 동안에는 마음의 평정을 얻고 마음을 단단히 붙들어 둘수 있지만 잠시 딴 생각을 하게되면 또는 수행을 늦추게되면 다시 번뇌가 일어나고 마음의 평정을 잃게됩니다. 그래서 이러한 수행을 유위의 수행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실체를 인정하는 것이죠. 그러나 무위의 수행은 다릅니다. 무위에 이른 사람은 마음의 실체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라는 것은 단지 존재의 그림자일뿐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때문에 수행이라고 따로 이름 붙여 하지 않아도 마음에는 항상 평화가 있습니다. '인정'한다는 이야기가 나온김에 여담한마디 하겠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어떤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신을 봤다고 하지만 이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 실제로 신을 봤는지 환상을 본것인지, 꿈을 꾼것인지 증명할 방법이 없죠.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 만약 신의 존재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기독교 신자들은 마호메트를 본적이 없고, 이슬람교도들은 시바 나 비쉬누를 본적이 없으며, 힌두교 신자들은 예수를 본적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신을 인정한다는것 믿음에 충실하다는 것 다 좋은 이야기 입니다만, 자아를 비우지 않은 상태에선 결국 욕망이라는 것에 노예가 되고 무엇이든 구하는게 있다면 그 자체가 바로 고통인 것입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