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0.106.200.108> 날 짜 (Date): 2002년 8월 3일 토요일 오전 07시 28분 34초 제 목(Title): 색즉시공 공즉시색 반야심경에서 색이란 자신이 받아들인 상을 이야기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이란 텅 비었다거나, 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그냥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뜻입니다. 원래는 인도의 설명은 길었는데, 중국사람들의 글자가 워낙 원시적(?)이다 보니 자기 말로서는 표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 중국사람들이 불교 경전을 인도말로 부터 번역하면서 아주 고생했을 것입니다. 인도어는 한국어와 같이 서술적이며 자세한데 비해, 중국어는 거의 원시인들의 언어 수준이거든요. 중국어는 자신의 조상이 쓴 글조차 후손들이 제대로 해석하기 힘든 언어입니다. 한국어나 인도어는 그렇지 않습니다. ) 아무튼 중국어로 쓰여진 반야심경을 이해하는 것 보다는 팔리어로부터 영어로, 또는 한글로 번역된 것이 훨씬 불교 경전을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색즉시공이란 뜻은 "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인연따라 생성되고 인연따라 소멸하는 연기법의 현상일뿐, 고정되어 불변하는 실체라는 것은 없다. " 라는 뜻입니다. 그 뒤의 반야심경의 글도 " 인연따라 생성하고 인연따라 소멸하는 것들에서 내 몸이라고 집착할 것이 전혀 없고, 마음이라고 집착할 것이 전혀 없다" 는 뜻입니다. 반야심경은 인간의 마음의 집착에 따른 ㄴ 불행을 벗어나는 방법을 아주 간단히 쓴 글입니다. " 연기법을 배워라. 그러면 모든 고통이 사라질 것이다. " 라는 메시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