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2년 7월 31일 수요일 오전 01시 57분 26초 제 목(Title): Re: 연기법의 순환구조 표현이 조금 이상했던것 같습니다. 존재라는 것은 불생불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이 보드에서 여러번 언급되었듯이 자아, 진아, 불성 이런 것들을 이해하시면 바로 이해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흔히 말하는 자아라는 것은 사람들 생각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상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 물론 육체는 태어나고 죽습니다. 그러나 육체는 존재의 가장 표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윤회를 하는 영혼이라는 것도 없다고 합니다. 결국 업이라는 것은 에너지의 흐름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치 한사람이 말을 할때 다른 사람이 그것을 듣는데 실제로 듣는 것은 공기의 진동이지 그사람 말자체는 아닌 것처럼 윤회라는 것도 죽은 사람의 삶에대한 집착이라는 업의 에너지가 그사람이 평소 가졌던 습관이라는 형태로 다음 육체에 전달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자아라던지 영혼이라던지를 모두 걷어 내버리면 진정한 자아가 남는데 사실 진아라고 불를수 있는 물질은 없습니다. 육체도 변화하고 생각도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라고 부를수 있는 것은 없고, 단지 물리적 현상과 정신적현상들만 있다고 하는편이 옳습니다. 이런걸 통틀어 불성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모든존재는 불성이 있고 공한 것이며 평등한 것이고 태어난적도 없고 죽은 적도 없다고 합니다. 너무 복잡한 내용을 짤게 설명하려다보니 글이 좀 미흡했습니다. 양해 바라겠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