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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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oryoung (有心造)
날 짜 (Date): 2002년 5월 17일 금요일 오후 09시 18분 54초
제 목(Title): Re: 상상


자신의 삶의 질서에 기준을 무엇을 좌표 삼아야 하는지 혹시 생각해 보신지
있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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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알게 되었다는 것과 앎으로인해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 저에게 딱히 이거다 하는게 안떠오릅니다.
그저 생각나는 데로 써보자면
일체유심조에서는 그저 짜증나고 화나는 일에서 조금은 상황을 객관적(마치
제3자가 나를 바라보는 눈)으로 가끔은 볼 수 있게 되었고 세상 일이란게
화 낼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을 자연 알게 되었고 그냥 화를 잘 안내게 된것 
같습니다. 현상으로서 남과 더불어 살아야하는 것 때문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는 어떤 행동이든 문제 될 것이 없지 않느냐는 기준을
세워보지만 더불어 사는 관계의 인연을 끊어버릴 수 없으니 내 행동이
남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할 수 없고 어떤것이 모두에게 보다더 나은 
행동인지 안다는게 어렵습니다. 다양한 관계의 영향을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자연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준이면 충분할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空이란 것을 제가 알고나 있는지 으심스럽고 최근에 들어 
이해한듯한 내용이 나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 줄진 모르겠습니다. 
행 불행이 지극히 상대적인 개념으로 알고 스스로는 불행하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하고 오늘의 내가 내일도 같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오늘의
나는 평균적인 생의 길이가 남아있는 것 처럼 살아가지요.
알게 된대로 보이는 대로 살아보려고 하지만 내 앎에 위배되는 습관을 고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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