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2년 5월 13일 월요일 오후 11시 32분 05초
제 목(Title): Re: 시간 공간 물질?


>텅 빈 간격이 창조되었다, 소멸되었다라는 것은
>간격에는 두 가지 양 축(물질)이 전제되어야합니다.
>앞서의 빌딩의 예를 든 바와 같이 물질 자체의 존재로 상대적 인식을 하는
>것이지 '없음', '빔' 자체가 창조되는 것은 아니죠.
>
>우리가 건축물을 지을 때, 공간을 창조한다고 말하는 것은 물리적인 외벽으로
>칸막이 짓는 방식을 말하는 것이죠. '없음'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죠.
>따라서, 공간은 엄밀하게 말하면 입자들의 생성과 멀어짐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인식되어 '창조'되거나 '소멸'되는 것 처럼 보일 뿐, '없음', '빔' 자체는
>창조되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공간을 창조한다는게 물리적인 외벽으로 칸막이 짓는 방식을 말하는 거라고요 ?
그런 뜻이 아닙니다. 그건 이미 있는 공간을 새로 구획한 것 뿐이죠.
혹은 그 안의 물질들이 재배열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구요.
위의 경우는 점유가능한 위치들이 일정한 채로 남아있는거구요.
빅뱅에서 공간이 창조되었다는 말은 점유가능한 위치들이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우주의 부피가 늘어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님이 '공'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시는 거야 님의 자유지만 그것을
물리적 공간과 혼용, 오용하시면 안되죠.
물리적 공간과 혼용, 오용하시면 안되죠.� 한마디 더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빅뱅이란 것이 무슨 폭탄이
공중에서 폭발해서 그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지고 있는걸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아닙니다. 사실 우주 삼라만상의 본질은 '신'입니다.
>지나가는 여자의 엉덩이를 쳐다보며 음심을 품지 않았는지 우리를 감시하고
>때로 벌도 내리는,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넘이죠.
>단지 '객관적으로 입증될 수 없음'이 넘의 본질의 일부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넘을 입증할 수 없을 뿐입니다.  :)
>-----
>'신'을 믿으시나요? :>
>저는 관심없습니다만.


물론 위의 글은 농담삼아 쓴 글입니다만...
님이 도입하신 '공' 혹은 '의식'이란 것이 위의
'신'이란 넘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 걸까요 ?
'공'은 객관적으로 입증가능한가요 ?
혹은 '공'을 도입했을 때와 하지 않았을때를
구별할 만한 현상을 예측할 수 있나요 ?
원론적인 수준에서라도 말이죠.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