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oryoung (有心造)
날 짜 (Date): 2002년 5월 12일 일요일 오후 10시 39분 50초
제 목(Title): Re: 시간 공간 물질?


현상,사물,힘 대신에 그들을 감싸고 관통하고있는 공간
에 관심을 두면 공간은 그 안에 무엇을 갖다 놓든 갖다 놓기 전부터
있었고 현상,사물,힘이 공간의 일부를 차지한 상태라도
저의 인식에서는 현상,사물,힘의 위치에 공간이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고 현상,사물,힘이 사라진 후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croce님이 말하는 공(간)은 제가 말한 공간과 같은 것인가요?
----

존재한다,고 말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無, 空이라고 해야겠죠.

빅뱅이 터졌다. 그때 없음도 같이 창조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있음이 터져나오면서 조각조각 뻗어나간 것이죠. 그 조각들의 사이가
벌어지고 있다 해서 '없음'이 새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존재한다고 말하는 공간은 창조 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것 같습니다.
빅뱅을 가정하게 되면 이것은 단지 현상일 뿐으로 공간안에서 생성되는 것
으로 관찰될뿐 제가 관찰하는 공간은 시간과 크기 어느것으로도 시작과 끝을
가정 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시간과 크기에서 무한
에서 무한까지 존재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치 제가 태어난 자리를
누군가가 관찰하고 있다가 그 자리가 언제 부터 있었냐고하면 난 그저 시간을
측정할 수 없는 때부터 있었을 것이고 내가 움직이거나 죽고난 뒤에도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작점과 끝점을 말하는 순간 그걸
넘어서까지 존재할 것으로 유추되기 때문입니다. 창조는 시점을 가정해야만
가능하므로 제가 말하는 공간은 창조될 수 없어 보입니다.
관찰자 입장에서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과 같은 현상을 제가 말하는 공간과
동시에 바라볼때 공간안에서 현상은 관찰되었다가 사라지는 것만 인식되고
공간은 그냥 변함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있는 공간이 croce님이 말하는 공(간)과 다른가요?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