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2년 4월 22일 월요일 오후 03시 00분 52초 제 목(Title): A.I. 엊그제 비됴루 봤다.. 아..여기가 영화보드는 아니지만..충분히 부디즘틱한 영화다. 해석하기에 따라.. 어찌나 감동적이던지..훌쩍.. 스필버그는 확실히 재주가 있다. 특히 마음에 드는 뒷처리는..데이빗을 인간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외계인이 진실을 가르쳐 주고 시공간도 초월하면서 어쨌든 그럴듯하게 끝냈다. 스필버그가 외계인이라는 증거가 하나더 늘었다 ^^; 어쨌든 이 영화는 묻는다. 의지, 희망, 꿈은 어떤 작용인가? 의지를 가진 존재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가? 핵심은, 의지는 프로그래밍인가? 블레이드러너처럼 당신도 혹시 A.I. 아닌가 하는 것.. 가만 생각해보면 나의 육체는 생체로봇의 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 나의 감정은 성향에 의한 반응일 뿐이고 기억이란 이 매트릭스에서 벌어진 것이니까 어차피 가상의 것이고 게다가 의지마저 프로그램된 거라면..나의 하위레벨은 왠만큼은 다 로보트다. 로보트면 뭐 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