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2년 4월 15일 월요일 오후 09시 11분 22초 제 목(Title): Re: 이성에 대한 집착을 끊으려면 자기를 사랑하는 것도 집착을 끊는 방법이겠지요. 그런데,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자기 사랑을 통하여 자아를 확대하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자기만 사랑하여 자아를 축소하는 것입니까? 저는 초보 운전자입니다. 가능한 멀리보고 운전할려고 하지만 어렵습니다. 초보 운전이라 다른 차선의 차와 충돌할 것 같고, 그렇다고 가까히 보면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힘들고. ---------- 저도 운전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제 관점은,, 자기 사랑은 자기에게 관심을 좀더 두라는 것이에요. 관심은 곧 사랑이구요. 그 동안 이성에 집착함으로써 자기에 대한 관심은 좀 멀어졌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에너지적 관점에서 보면,,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통해서 에너지를 쉽게 얻는 것이에요. 에너지를 습득하는 방법중엔 타인을 괴롭혀서 강제로 빼앗는 방법도 있고 사랑을 통해 서로 나누어주는 방법도 있지요. 그렇게 이성간의 사랑으로 에너지를 얻는 황홀감에 길들여지면 그 사람의 에너지 습득 포인트는 '그녀(그)'에게로만 한정될 수가 있어요. 처음에는 별 문제가 안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서로가 가진 에너지가 고갈되어 버릴수가 있지요. 권태기가 될수도 있고 서로 요구하는게 많은채 싸우다가 헤어질수도 있구요.. 차였다는 것은 비유를 하자면 여기저기서 전기에너지를 취하던 사람에게 성능좋은 밧데리를 물려줘서 거기에 중독되게 한 다음에 갑자기 밧데리를 빼 버리는 거죠. 따라서,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선 다른 이성을 만날수도 있고 가족 친구와 어울릴수도 있고 취미생활을 할수도 있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좀더 집중하여 관심과 사랑을 불어넣자는 거지요. 궁극적으로 우주 혹은 내면이라는 것과 연결되어서 에너지를 공급받는게 1차 목표고 그렇게 자기 자신이 무한 밧데리소스가 된 다음에 주변 인간들에게 에너지(관심과 사랑)를 베푸는 거지요.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