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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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5월 10일 목요일 오후 02시 29분 06초
제 목(Title): Re: to staire


to staire.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보세요.(평좌, 허리를 바로 세우고)
단, 졸면 안됩니다.
생각을 해서도 안됩니다. 

물론 졸리기도 하고, 오만가지 잡생각들도 나겠지요.
그때마다 그냥 흘려보내시고, 텅 비어 있는 채로 그냥
<있어> 보세요.

확인하려는 마음조차 버리십시오.
어떤 것을 찾겠다는 마음조차 흘려보내세요.
그냥 앉아 있는 겁니다. 

그때, 당신은 일시적으로나마 사라지고
실재만이 남습니다.

당신은 절대로 알 수도 없고, 공감할 수도 없습니다.
당신이 사라진 어떤 것에 대해서는요.

고수하는 건지, 멈춤인지 누가 어떻게 무슨 기준으로 구별하느냐구요?
누가? 아무도 없어야 합니다.
어떻게? 방법이 없습니다.
무슨 기준으로? 그 어떤 기준도 없어야합니다.
그렇게 구별하는 이? 그런 사람은 여기 없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지 아닌지 어떻게 판단하는가? 신뢰하거나 의심하거나 
판단하려하면 그르칩니다.

neon님의 카메라, 녹음기 이야기는 메카니즘의 비유입니다.
여여하게 보는 것에 대한 비유죠. 카메라, 녹음기는 빛과 소리를 잡아내죠.
그들은 메카니즘에 의해 움직입니다. 물론 고장이 나거나, 잡티, 잡음같은게
섞일 수 있죠. 그러나, 기계 자체는 의지가 없습니다. 생각이 없죠. 자의식도
없습니다. 에고가 없기 때문에 여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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