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5월 4일 금요일 오후 09시 51분 23초 제 목(Title): Re: to zeo 목마름이 일어나면 '목마름'하고 이름을 붙입니다. '목마름'하고 이름을 붙이면 '이름을 붙인다'하고 이름을 붙입니다. ---------------------------------------------------------- zeo님께서 위에 말씀하신 것은 의식의 표면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의식의 표면에는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나'라는 것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하나의 생각이 나라고 느끼는 순간 그것이 없어지고 또다른 생각들이 나타나기 때문이죠. 의식의 중심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 중심 속에는 오직 멈춤만이 있습니다. 목마름이 일어나면 '목마름'하고 이름을 붙입니다. 그뿐입니다. 그리고 멈춥니다. 그 멈춘 자리에서 의식의 중심으로 향해야합니다. 다소 추상적인 내용같지만, 빠른 사람들은 하루만에 깨닫기도하고 저처럼 느린 사람은 수년이 걸려서야 어렴풋하게 보기도 합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