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5월 3일 목요일 오후 11시 37분 47초 제 목(Title): Re: neon님, 여여함에 대해서 편의상, 카메라가 보는 것은 여여한 세상일지도 모른다고 쓰긴 했지만... 사실 반드시 그렇지도 않지요. 사진(=마음에 맺히는 상?)이란 사진사의 철저한 [비]여여함의 산물이지요. 자신이 원하는 경치 이외의 것은 모두 잘라내고, 자신이 원하는 피사체에게만 촛점을 맞추며,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자신이 원하는 필터를 끼워서, 사람이 볼 수 있는 가시광선 대역을 필름에 감광시켜 찍지요. 카메라는 [비]여여함의 도구라고나 할까...^^ 그걸 통해서 모든 ([비]여여한) 사진이 탄생하지요. 녹음기, 비디오도 정도 차이만 있을 뿐 마찬가지겠구요. ... 여여하게 본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건'을 '사건'으로 인지하는 순간 여여함은 물 건너가는 게 아닐까... 하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