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4월 30일 월요일 오전 02시 43분 52초 제 목(Title): Re: to staire 자아, 페르소나, 이름, 가면은 knowledge이며, 旣知이며, 과거의 것이며, 흐름의 일부이며, 과거의 조건화된 구속력입니다. 존재는 과거의 흐름을 초월해서 현존합니다. 그것들은 생생하게 현존하는 실재를 구속하는 덫일 뿐입니다. ----------------------- 위에 기술된 사항을 하나의 견실한 견해로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견실하다는 표현은 이렇다할 모순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 진실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말 되는 얘기다, 그러나 진실로 그러한지는 알 길이 없다'라는 의미입니다. 당신과 저는 각자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두 세계관 모두 견실성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서양식의 심리학을 먼저 배웠으므로 ego, persona, noema를 크로체님과는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봅니다. 그것은 旣知의 것만이 아닐 수 있으며, 과거의 것만도 아니며, 흐름의 일부이긴 하지만, 과거의 조건화된 구속력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존재가 과거의 흐름을 초월해서 현존하는지 어떤지는 간단히 결정지을 수 없으며 'ego, persona, noema는 생생하게 현존하는 실재를 구속하는 덫일 뿐' 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우긴다고 해서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선언'하지 마시고 '설명'해주십시오. 설명하기에 마땅치 않다면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예를 들어주시든지요. "당신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이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것은 당신의 게임 속에서나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게다가 저는 이미 '파도 모델'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크로체님께서는 제가 그 모델에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아실 테니 다시 처음부터 그 모델을 선언하려 애쓰지 마시고 좀더 실속 있는 설명으로 곧장 들어갔으면 합니다. 대답을 요구하시는 거 아니라고 하셨으니 저도 선문답 놀이는 그만두겠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