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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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onvex (4ever 0~)
날 짜 (Date): 1995년12월11일(월) 17시02분31초 KST
제 목(Title): 순 한글 법구경.


 불교의 기본사상 (방장:김성주)  ()
 제목 : 순 한글 법구경.
 #4/14  보낸이:김석철  (8813    )    09/13 14:42  조회:160  1/28


 법구경

 제일무상품

무상품이란, 욕심의 혼란을 깨우치고,영화와  목숨은 보전하기 어려우며 오
직 도만이 참이라는 것을 일컫는 것이다.
(오욕의 번뇌는 사람의 마음을 무한히 괴롭힌다. 제행이 무상하며 부귀 영
화도 물거품 같으니,모름지기 부처님의  가르침 만이 진리임을 깨달아야 한
다 오욕은 재물, 여색, 음식, 명예, 수면등 다섯가지를 말한다 빛깔, 소리,
맛, 향내, 촉감등 다섯가지를 말하기도 하는데, 이것들은 사람의 진성을 더
럽힌다 하여 이를 오진이라고도 한다.)

잠에서 깨어나거든 응당 기뻐하며 생각하라. 내 말을 듣고 부처님의 말씀을
갖추어 기록하라
 ( 사람이 욕심을  버리면 마음에 기쁨을 느낀다.  모름지기 기쁨 마음으로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

 모든 행은 일정부변한  것이 없으니, 흥하고 쇠하는  법이라 이른다. 무릇
태어나면 문득 죽나니, 이멸을 즐거움으로 삼으리라.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덧없어서  끊임없이 전변하는 까닭에 이를 일컬어 흥
쇠법이라고 한다. 사람은 태어나면 죽게  마련이고 또 어느 때 죽을지 모른
다. 모름지기 욕심을 끊고 불도를 닦아 열반을 구하느니만 못하다.)

마치 옹기장이가 찰흙을 이겨 그릇을 만들지만, 그것이 반듯이 깨어지는 것
처럼 사람의 생명도 또한 그러하다.
(사람의 생명을 옹기에 비유)

마치 냇물이 빨리 흘러가서는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사람의 생명도 이와 같
아서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
(사람의 생명을 물에 비유하고 있다.)

마치 사람이 채찍을  잡고서 목축을 행하여 소를 잡아  먹는 것처럼 늙음과
죽음도 그와 같아서 역시 생명을 기른 후에 사라져 간다.

천 명이나 백 명 중의 한 사람도 아니고 모든 집안의 남녀들이 재산을 저축
하고 모으지만 결국 쇠하거나 잃지 않는 사람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재산을 모으려고  애쓰고 또 저축하나 그것이 오래지 아
니하여 줄어들거나 없어져서 허사가  되고 만다. 그러니 마음을 괴롭히면서
욕심 부릴 것 없다.)

살아 있는 자는 밤낮으로 자기 생명을 스스로 치고 깎으니, 수명이 줄고 다
하는 것이 마치 낙숫물 같네.
(사람은 욕심이 마음을  괴롭혀 정력을 소모하고 병을  얻어 명을 재촉하며
수명을 감축시키고 있다. 이것은 낙수물이  돌을 뚫고 구멍을 내서 돌의 수
명을 단축 시키는 데 비유하고 있다.)

일정함이 있는 것도 모두 없어지고  높이 있는 것도 떨어지며, 만나면 이별
이 있고, 태어난 것엔 죽음이 있다.
 (일정한 법칙에 따라 생활하는 것도  그 수명에 한도가 있고, 부귀한 자도
언젠가는 빈천하게 되며, 모이면 헤어지고,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마련이어
서 제행무상하다. )

중생들끼리 서로 해처서 그 생명을 잃나니   그 행함에 따라 떨어지는 곳이
있는 바 스스로 재앙과 복을 받는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을 해한 나머지 생
명을 잃는다. 우리는 악을 행한 자는 재앙을 받고, 선을 행한 자는 복을 받
는다는 진리를 명심해야 한다.)

늙으면 고통을 맛보고 죽으면 뜻도 사라지건만, 가정을 즐거위하여 이에 속
박 당하고, 탐하여 욕심을 끊지 않는다.
(사람들은 가정생활을 즐거위하여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되고 부귀영화을 추
구하여 이 세상에  무한한 애착을 느낄 뿐 인생무상을  깨달아 영구 불멸의
대도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

잠깐 사이에 늙음이 닥쳐 좋던  얼굴빛이 변하여 늙은이 되네. 젊은 때에는
뜻대로 되었지만, 늙으면 짓밟힘을 당한다.

비록 백년을 산다 하여도 죽으면 또한 과거가 되다. 늙으면 남이 싫어 하는
바 되고, 거기에다 또 여러가지 병이 몸에 닥친다.
(사람의 삶이 비록 요소와 장수의 차이가 있다 죽고 나면 모두 과거가 되거
허무하다. 사람이 늙으면 남이 싫어하고 거기에다 병까지 겹쳐서 무한한 고
통을 당하게 된다.)

이 하루가 지나고 나면 생명도 따라서 줄어든다. 마치 적은 물 속의 물고기
같으니, 거기에 무슨 즐거움이 있으랴 ?
( 세월은 덧없이  흘러서 사람의 생명을 재촉한다. 이  하루가 흘러가면 그
만큼 죽음이 빨리 닥쳐오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삶은 마치 적은 물에 사는
물고기와도 같아서 괴로움 뿐이다.)

늙으면, 윤택한  빛깔이 쇠하고 병들어 스스로  무너진다. 형체가 허물어져
썩어 버리니 생명이 끝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젊은 시절에는 몸이 건강하여 윤택한 빛이 있지만 늙으면 그것이 가시어지
고 병에 걸려 몸이 기능을 상실하여  허물어지게 되니 죽음이 오는 것은 자
연적인 것이다.)

이 몸을 어디에 쓰랴 ? 항상  더러운 냄새만 새어나는 곳 병에 시달림 받아
늙음과 죽음에의 근심이 있을 뿐이다.
(사람의 몸은 쓸모 없는 것이다. 욕심에 얽매이어 항상 비루한 행동을 일삼
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병고에  시달리며 늙음과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모름지기 욕심을 끊고 해탈의 길에 정진해야 할 것이다.)

욕심을 즐기어 스스로 방자하면 법이  아닌 것만 더할 뿐이다. 변한다는 걸
보도 듣지도 못하는가 ? 수명은 덧없는 것이다.
(욕심에 얽매이어 못할 짓 없이 다 한다면 이는 불법에 어긋나는 일을 더할
뿐이다. 사람의 삶이란, 덧없는 것이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 어찌 한 때
의 욕심에 사로잡혀 자신을 해치는 어리석음을 범하랴 ?)

아들이 있음을 믿지 말며 또한  부형이 있음을 믿지 말라. 죽음이 다다르게
되면 골육의 친함도 믿을 것 없다.
(모이면 헤어지고 헤어지고 나면 죽는  것이 불변의 법칙이니, 사람이 죽음
에 직면하게 되면 아무리 부자,  형제의 친함으로도 어찌할수 없는 것이다.
죽음의 길에는 아무런  방법도 없다. 모름지기 불법을  일찍 깨달아야만 할
것이다.)

밤낮으로 게으름 피우고, 늙어도 음란한  행실을 그만 두지 못하고, 재산이
있어도 남에게 베풀지 않으며, 부처님 말씀을 받들지 않는 이 네 가지 페단
이 있으면 이는 침범하고 속이는 것이 된다.
( 게으름 피우고  일하지 않는 것, 나이 들어서도  음란한 행실을 그만두지
않는 것, 재산이 있어도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지 않는 것, 부처님의 가르침
을 신봉하지 않는 것 등을 사람의 네 가지 페단으로 보고 있다.)

허공도 아니고, 바닷속도 아니며, 산  속의 바위틈으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
다. 이 땅 위에서는 어딜 가도 죽음을 받지 않고 그것을 벗어날 곳은 없다.
(사람은 허공이나 바닷속  또는 산 속의 바위 틈에서는 살지  못한다 이 땅
위 어디에 살아도 죽음을 면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일은 내가 해 야할 일이니 마땅히 힘써 이를 이루리라. 사람들은 이같은
소란을 피우면서 늙음과 죽음의 근심을 그대로 밟고 다닌다.
(사람들은, 저마다  불도를 열반안락의 경지에  도달하겠다고 떠들어대면서
실지로는 욕심을 끝지 못하고 미망의  세계에서 늙음과 죽음의 근심에서 벗
어나지 못한다.)

이것을 알아 능히 스스로 마음을 맑게 하면 인생을 꿰뚫어 알 것이다. 비구
는 악마의 군사를 싫어하여 생과 사에 따라 제도함을 얻는다.
( 비구는 승려를 말한다.  오욕의  해독을 알아서 스스러 마음을 맑게 한다
면 인생 문제를 깊이 깨달아서  성불득도하게 된다. 중이 불도를 닦아 생과
사의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됨은 욕심이라는 악마를 과감
히 물리치기 때문이다. 곧 그들은 부처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어 10계에서
윤회하는 인연을  스스로 미혹한 세계에서 벗어나  악마에게 미혹되지 않고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 안상을 얻게 되는 것이다.

                                  무상품 끝....

제이 교학품

교학품이란, 사람이 행할 바로써 인도하여 그 어리석고 어두움을 깨우쳐 불
도가 밝음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교학품은, 욕심을 끊고 불도를 닦는 길로 사람들을 인도하며 마음의 미망
을 깨우쳐 성불득도하게 하는 것이다.)

괴이 하도다, 왜 자는가 ?  벌,소라,조개,좀 따위는 더러운 것으로 몸을 가
리워 숨기고서 제 몸을 위하는 계책인 듯 사람들을 미혹 하는 구나.
(사람들은 욕심에 사로잡힌 나머지 부귀를 탐하여 이것으로 몸을 위하는 최
상의 계책을 삼는다. 이렇게 하여  더러움에 물들고 미망에서 벗어 나지 못
한다.)

어찌 찍히는 상처를 입음이 있으랴만 마음이  마치 병에 걸린 듯 아파서 갖
가지 재액과 어려움을 만나도 도리어 잠만 자고 있다.
(남에게 상처를 입지 않았것만 마음에 병에 걸린 듯 아픈 것은 욕심의 고뇌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갖가지 재앙이 닥쳐 오는데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

깊이 생각하여 방탕하거나 안일한 생활을  하지 않고, 인을 행하며 인의 자
취를 배우면 이로  인해 근심이 없으리니 항상 마음에  새겨 자신의 욕심을
없애라.
(바른 도를 생각하며 방종에 흐르지 않고 부처님의 자비로운 행적을 배우고
또 이를 행한다면 마음에 근심이  없게 된다. 사람은 언제나 사악한 생각이
싹틈을 경계하여 이를 없에 기에 힘써야 한다.)

정견을 배워서 더하기를 힘쓰면 이것이  세상의 밝음이 된다. 거기서 천 갑
절의 복이 생기고 마침내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진리에 대한 바른 견해를 배워 지혜가 밝아지면 천 갑절의 복을 받고 삼악
도에 떨어져 고통을 받는 일이 없게 된다.)

조그만 도를 배워서 간사한 견해를 믿지 말고 방탕을 익혀서 욕심을 늘어나
게 하지말라.
(정도를 배우지 않고 사도를 배운다면  사악한 길로 떨어지게 되고, 방탕을
일삼는다면 욕심이 끝없어서 과오를 범하고 재앙을 부르게 된다.)

법의 행을 잘 닦고, 배우고 외워 어기지 말라. 도를 행하면 근심이 없어 평
생토록 편한하리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다면 열반에 도달하여 안락을 얻게 된다)

정성스럽게 배우고 몸을 신칙하며 항상  생각과 말을 삼가면 그것은 불사에
이르는 것이니, 악이 멸하여 편한함을 얻는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성스럽게 배워서  몸가짐을 잘하며 항상 마음의 생각
과 입밖에 내는  말을 신중히 한다면 그것은 곧 열반에  드는 길이다. 이와
같이 하여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다면 영구한 안락을 얻게 된다.)

힘쓸 것이 아니면 배우지 말고  힘쓸 것이면 반드시 행하라. 이미 생각해야
할 것을 안다면 번뇌가 사라짐을 얻을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이를 이를 실천에 옭기고 또한결같이 그길을 생각
하며 정진항다면 마침내,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 도달합게 된다

법을 보고 내 몸을 이롭게 하면  무릇 그 좋은 방법에 이르고, 이로움을 알
아 굳세게 행하면 이것을 현명하다고 이른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신봉하여 몸을 닦는 다면 열반에 길에 들어서게 되고,
이를 굳게 행해 나간다면 그것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깨달은 이치를 일으커 행하는 자는 배울 것이 없어져 단단해지고 집착할 것
이 사라졌다고 스스로 방자하면 손해가 있을 뿐 일어나지 못한다.
( 진리를 깨달으려는 자는 생주변멸등 일체의 변화에서 벗어나는 멸의 길을
배우고 이를 굳게 실행해 나아가야 한다. 조금이라도 자만하려는 생각이 있
다면 이는 크게 방해가 될 뿐이다.)
이 길로 향하되 굳세게 나아가고 이를 배워 중도를 얻는다면 이로부터 이치
를 깨닫게 되나니, 마땅히 기억하여 행할 것을 생각하라.

배움은 먼저 어머니를 끊고 임금으로서 두 신하를 거느려 여러 종자를 모두
떼어 버리면 이는 제일가는 도인이다.
( 불도를 닦으려면 집을 떠나서 먼저 가족과 인연을 끊어야 하기 때문에 어
머니를 끊는다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본다. 임금으로서 두 신하만을 거느린다
함은 부귀 영화를 버리는 것으로  풀이되다. 이와 같이 모든 탐욕과 집착을
버려야만 일체의 번뇌를 끊어서 열반에 도달할 수 있다.)

배움에 무리가 없어 착한 벗을 얻지  못하거든 차라리 혼자서 선을 지켜 어
리석은 자와는 함께 하지 말라.
( 배움에 있어서 착한 벗이 있어  이를 함께 한다면 서로 깨치고 권면 하면
서 진취에 도움이 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함께 한다면 그것은 방해가 될 뿐
이니 차라리 혼자 배움만 못하다.)

계율을 즐기고 수행을 배움에, 어찌 짝을 필요로 하랴. 홀로라도 선하여 근
심이 없으면 저 빈 들의 코끼리와 같으리라.
( 계율을 지키고 수행함에 있어, 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직 그 방면으
로 정진이 있을 뿐이다. 마치 텅  빈 들판에 코끼리 혼자 있는 것처럼 혼자
서 전심하며 도를 닦아 세속에서 벗어나는 일이 중요하다.)

계율은 듣는 일은 모두 좋으나 두 가지 중의 어느 것이 더 나은가 ? 계율과
듣는 일은 다 같이 중요한 것이니, 마땅히 진실하게 배우고 행하라.
( 계율과 설법을 들음은 꼭 같이  중요한 것으로서 어느 것이 낫고 어느 것
이 못하다고 할 수 없다. 두 가지를 모두 진실하게 배우고 행해야 한다.)

배움은 먼저 계율을 보호하여 열고  닫음을 굳게 하고, 베풀고서 받지 말며
힘써 행하고서 눕지 말라.
( 불법을 배움에 있어서는 먼저  계율을 잘 지켜서 마음가짐과 몸가짐을 바
르게 하고 남에게 배풀되 받을 생각을  말고 수행을 힘써 행하여서 쉬지 말
아여 한다.)

말일 사람이 백년을 살지라도 사도를 배워 뜻이 착하지 못하면 하루를 살아
도 정법을 받는데 정진함만 못하다.
(사람은 잠시라도 사도에 떨어져 그릇된  생각을 가져선 안되고, 받드시 계
율을 지키고 불법을 배우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그리고 남에게
자비를 베풀되 그 보답을 바라서는 안된다.)

혹 사람이 백년을 살지라도 불을 받들어  이술을 닦는 다면 그것은 잠깐 동
안이나마 계율을 섬기는 자의 복을 일컬음만 못하다.
( 사람은 오직 계율을 지킬 뿐, 이술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능히 행할 수 있는  것을 한다 말하고 행할 수 없는 것은  빈 말을 하지 말
라. 거짓을 꾸며서 성신이 없는  것은 지혜로운 자가 물리치고 버리는 것이
다.

(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다고 하고, 할 수 없는 것은 할 수 없다고 솔직
하게 말하여서 믿음이 있어야 한다.  말에 믿음이 없다면 현명한 사람은 그
를 멀리 하여서 가까이 하려 들지 않는다.)

배움은 마땅히 먼저 깨달음을 구해야 하나니 잘 관찰하여서 옳고 그름을 분
별하라. 진리를 배웠으면 응당 남을 가르칠 것이며 슬기로와서 다시는 미혹
되지 않는다.
(불법을 배우는 것은 무엇보다도 깨달음을 구하는데 있고, 깨달음을 구하는
빠른 방법은 사물의  도리를 잘 관찰하여서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데 있
다. 진리를 잘  깨달았으면 이것으로 사람들을 깨우쳐서  중생을 건져야 한
다. 그리고  깨달아서 지혜가 밝아진  자는 다시 망념에 사로  잡히지 않는
다.)

머리를 풀어 해쳐서 사도를 배우며, 풀옷 입고 마음 속이 무얼 탐내고 흐리
면 아득히 참된 도리를 알지 못하여 마치 귀머거리가 오음을 듯는 것 같다.
( 머리를 풀어 해치는 비정상적인  몸차림을 하고 배우는 도라면 이는 사도
임이 틀림없다. 이 같은 사도에 이끌리어 마음이 미혹되거나 탐욕에 사로잡
혀 마음이 흐려진다면 사물을 분별하지  못하여 끝내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마치 귀머거리가 오음을 들어도 분별하지 못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배워서 능히 세가지 악을 버림은 약을 가지고 온갖 독을 녹이는 것과 같고,
씩씩한 사나이가 생사를 초월함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는 것과 같다.
( 사람은 불법을 배우고 이를  수행하여 삼악도에 떨어지는 길을 버려야 한
다. 오직 뜻이 확고 하고 굳센  자만이 모든 번뇌를 끊고 생사를 초월한 해
탈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배워서 들은 것은  많고 계율을 지켜 잃지 않으면  이승과 저승에서 기림을
받고 원하는 바를 얻게 된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설법을  많이 듣고 계율을 그대로 지켜서 어기지
않는 다면 이승이나  저승에서 모두 남의 찬양을 받고  해탈 안락의 소원을
이루게 된다.)

배우되 들은 것이  적고, 계율을 지킴이 온전하지  못하면 이승과 저승에서
고통을 받고, 그 본래의 원하던 바를 잃게 된다.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운다지만 설법을 부지런히 듯지 않고 계율을 완전히
지키지 않는다면 이는 불도의 닦음에 성의가 없는 것이니, 이렇게 하고서는
모든 번뇌를 끊어서  해탈 안락의 경지에 들고자 하는  본래의 소원을 이룰
수 없다.)

대저 배움에 두 가지 길이 있나니, 언제나 많이 들은 이와 친하고, 바른 도
리를 알아  진리에 편하여 하면  비록 곤궁하여도 사악한 마음을 품지 않는
다.
( 불법을 닦는데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첫째, 설법을  많이 들은 사람과
친해야 한다. 그래야만  나도 그를 좇아 설법을  듣고서 마음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게 된다. 둘째, 바른 도리를 알아 여기에 안주하여서 내 몸이 아무리
역경에 빠져 있더라도 뜻을 고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일체의 번뇌
를 끊고 열반으로 지향하는 좋은 방법이다.)

피가 벼를 해치듯이 많은 욕심은  배움을 방해한다. 온갖 악을 김매어 제거
하면 수확을 이룸이 반듯이 많을 것이다.
( 논에 피가  많으면 벼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논에 피를 깨끗이 뽑아 준다.이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 속에 악이 가
득 차 있다면 사람의 바른 길을 갈  수 없다. 사람도 그 마음 속의 악을 제
거 하여야 한다.)

생각한 뒤에 말하며 말씨는 거칠지  않아야 한다. 법을 설명하고 이치를 설
명하되 말한 것은 행하여 어기지 않아야 한다.
( 말은 반듯이 깊이 생각한 뒤에  하여야만 실수가 적다. 그리고 말씨는 반
듯이 부드럽고 겸손하게 하여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공감을 가지고 이해 하
도록 한다. 이것이 예의이고 교양인 동시에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 불법을 설명했건 이치를 설명했건 일단 말한 것은 반듯이 실천에 옮겨서
어김이 없어야 한다. 이것이 신의인 동시에 불도의 진실한 수행이다.)

잘 배워서 범함이 없고 법을 두려워하여 꺼릴 줄 알며 기미를 보아 잘 아는
자는 늘 경계하여서 뒷걱정이 없다.
( 도를 잘 배워서 계율을 범하지 않고 법을 두려워하여 삼가 조심스럽게 잘
지키며 기미를 보아서 일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은 늘 신중을 기하기 때
문에 일이 잘못되거나 남의 비방을 받을 걱정이 없다.)

죄와 복도 멀리 버리고 부지런히 힘써  범행을 이루어 몸을 바칠 때까지 스
스로 단속한다면 이를 일컬어 좋은 공부라고 한다.
( 모든 욕심을  끊고 죄와 복도 멀리하여 깨끗한 행실은  이루고 몸을 마칠
때까지 수행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공부가 되는 것이다.)

                    교학품 끝...
다문품
다문품이란, 또한 들어서 배우기를 권하며 많이 듣고 성지를 터득하여 스스
로 정각을 이루는 것이다.
(성지:모든 사물의 도리에 통달한 지혜   정각:올바른 깨달음. 망혹을 단멸
한 여래의 참되고 바른 각지)

많이 들어서 능히 굳게 지니고  법을 받들어서 담장을 삼으라. 부지런한 노
력은 허물기 어렵나니 이에 따라 계율과 지혜가 이루어진다.
(설법을 많이 들어서 마음을 굳게 간직하고 법을 신봉하여서 수행에 힘쓴다
면 사악의 침범을 물리쳐서 계율이 이루어지고 지혜가 밝아지게 된다.)

많이 들음은 사람의 뜻을 밝게  하고, 뜻이 밝으면 지혜가 늘어난다.지혜로
우면 널리 이치를 알고 이치를 알면 법을 행함이 편안하다.
(설법을 많이 들으면 뜻이 밝아지고  뜻이 밝아지면 지혜가 늘어난다. 지혜
가 밝으면 사물의 도리를 깨닫게 되고 도리를 깨달으면 모든 번뇌를 끊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불법을 행하게 된다. )

많이 들으면 능히  근심을 없애서 선정으로써 기쁨을  삼으며, 감로법을 잘
설명하면 스스로 열반을 얻게 된다.
(설법을 많이 들으면 욕심을 끊고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
어 즐겁다. 부처님의 감로법을 잘 설명할 수 있게 된다면 저절로 열반에 도
달하게 된다.)

들으면 법과 계율을 알아서 의심을 풀고 또 올바름을 본다. 들은 대로 그른
법을 버리면 죽음이 없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설법을 많이 들으면 불법과 계율을  알게 되며 따라서 의혹이 풀리고 바른
도리를 보게 된다. 또 저절로 그릇된 법을 버리고 정법에 안주하게 되어 죽
음이 없는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능히 스승이 되어 도를 나타내고 의혹을  풀어 주어 배움을 밝게 하며 또한
청청한 근본을 일으켜 법장을 받들어 간직하라.
(설법을 많이 듣고 배워 남의 스승이 되어서는 그 도리를 밝히고, 사람들의
의혹을 깨우쳐 주어서 그들의 공부가 밝아지도록 하며 또 수행을 쌓아 마음
을 맑게 하여서 부처님의 교법을 간직하여야 한다.)

능히 흩어진 마음을 거두면 이치를  깨닫게 되고 이치를 깨달으면 천착하지
않는다. 법을 받들고 법에 의지하는 자는 이에 따라 빨리 편안함을 얻는다.
(이치를 깨닫는 방법은 무엇보다는  흩어진 마음을 거두어 모아서 안정되게
하는 것이다. 마음이 안정을 얻으면  이치를 깨닫게 되어 방황하지 않는다.
법을 받들고 법에 의지하면 일체의 번뇌를 끊게 되어 안락의 경지에 도달하
게 된다.)

만약 다소 들은 것이 있다 하여 스스로 큰 체하고 남에게 교만하면 이는 마
치 소경이 촛불을 잡아서 촛불이 그를 비쳐서 스스로는 밝지 못함과 같다.
(큰 물은 소리가 없다. 무엇을 조금  들어서 알았다 하여 아는 체하고 교만
한 자는 별써 그 자세부터 잘못된 것이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은 어떤 일도
성취하지 못한다.)

무릇 벼슬과 지위와 재물을 구하여 높고 귀히 됨이 천복에 오를지라도 사물
을 분별하는 지혜가 세상에서 뛰어나는 이가 있거든 이를 들을이 첫째가 된
다.
(아무리 부귀 영화를 누려도 불법을 들어 미혹을 깨우쳐서 안락을 얻느니만
못하다)

제왕도 예로써 맞이해 듣고 하늘 위의 하늘도 또한 그렇다. 듣는 것이 으뜸
가는 장이 되어 가장 부하고도 힘이 세다.
( 장:불교의 경전   제왕도  도가 높은 중을 청하여 설법을 듣는다. 설법을
들으면 사람에게 감명을 주어 이치를 깨닫게 되고 번뇌를 끊어 불법을 수행
하는 데에 큰 힘이 된다.)

지혜로운 자는 들으면 굴복하고, 도를 좋아하는 자는 또 한 즐거워한다. 왕
자도 마음을 다하여 섬기며 비록 제석, 범천이라도 또한 그렇다.
( 설법을 듣노라면 지혜로운 자가  감화를 받아 복종하고 도를 좋아하는 자
는 무한한 희열을  느낀다. 만백성의 임금된 자는  정성을 다하여 부처님을
받든다  중생뿐만 아니라 제석,  범천같은 신도 마찬가지이다. 설법은 그처
럼 힘이 크다.)

선인도 늘 공경하여 듣거든 하물며 몸이 존귀하거나 무척 부유한 사람이랴.
이런 까닭에 지혜를 귀히 여기나니 예배할 것이 이보다도 더한 것은 없다.
( 불교와는 길을  달리하는 신선들도 경건한 마음으로  설법을 듣고 감화를
받는데 다른 사람은 말할것도 없다.  이처럼 사람과 신을 모두 경복케 하는
것은  그 밝은 지혜 때문이다.  여기서는 이 세상에서 숭배할 것은 오직 부
처님밖에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해를 섬김은 밝음 때문이고, 어버이를 섬김은 은혜 때문이며 임금을 섬김은
힘 때문이다. 많이 들은 까닭에 도인을 섬긴다.
( 도인: 도가 높은 사람)

사람들은 목숨을 위하여 의원을 섬기고, 남을 이기고자하여 권력이 있는 자
에 의지 한다. 법은 지혜 있는  곳에 있으며, 복이 행하여지면 대대로 세상
이 밝게 된다.
(사람들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 의사를  받들고 또 남의 억압을 받지 않
기 위하여 세력에 기댄다. 지혜있는 자만이 불법을 성취하여 이승이나 저승
에서 모두 안락을 얻는다.)

벗을 살핌은 일을 꾀함에 있고  친구와 헤어짐은 위급한 때에 있으며, 아내
를 보는 것은 방사의 즐거움에 있고 지혜를 알고자 하면 설법에 있다.
( 큰 일은 혼자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벗의 능력을 살펴
서 그 협력을 요청하게 된다. 위급한 때에는 할 수 없이 동반자와도 해어지
게 마련이다. 방사의 즐거움을 위해 아내를 맞는다. 설법을 들어보면 그 사
람의 지혜를 알 수 있다.)

듣는 것은 현세의 이익이 되며 처자와  형제와 벗은 또한 후세의 복을 얻나
니, 들음을 쌓아 성인의 지혜를 이루라.
( 설법을 들으면 의혹을 풀고  이치를 깨달아서 현세에서 마을의 안락을 얻
고 처자, 형제, 벗들도 내세에서 복을 얻게 된다. 설법을 많이 들으면 지혜
가 밝아져서 열반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능히 근심과 성냄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며 또한 상서롭지 못함은 쇠퇴
하고 제거한다. 안온의 길함을 얻고자  하거든 마땅히 많이 들은 자를 섬기
라.

도끼로 찍힌 상처도 근심보다는 더함이 없고, 쏘아 논 화살도 어리석음보다
더함이 없다. 그것이 굳세어 능히 뽑지 못하나 오직 많이 들음을 좇아 없앨
수 있다
( 도끼에 의한 상처가 아무리  고통이 된다 하여도 번뇌의 괴로움보다 더할
수는 없고, 화살이 날아서 까닭없이  사람을 맞히는 것이 어리석기 짝이 없
으나 사람의 어리석음  보다 더하지는 못하다. 이같이  사람에게 깊이 뿌리
박혀 있는 번뇌와 어리석음은 오직 설법을 많이 들어서 미망을 타파하는 데
서만 번뇌를 끊고 어리석음을 슬기로움으로 바꿀 수 있다.)

소경은 이것을 좇아 눈을 얻고,  어두움이 이것을 좇아 촛불을 얻으며 또한
세상 사람을 인도하나니, 마치 눈 있는  자가 눈 없는 자를 이끄는 것과 같
다.
( 설법을 들으면  마치 소경이 빛을 보고 어두운 밤에  촛불을 얻는 것처럼
지혜가 열려서 미혹을  깨우치게 된다. 이렇게해서 세상  사람을 밝은 길로
인도한다.)

이런 까닭에 어리석음을 버리고 교만과  권세와 부유한 생활의 즐거움을 떠
나 배움에 힘써  들은게 많은 이를 섬기는 것, 이것을  일러 "덕을 쌓는다"
한다.
(오욕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끊고 부귀 영화를 버리는  오직 불도를 닦는
데 전념하여 설법을 들은 자를 받든다면 덕을 쌓아 안락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다문품 끝. 이상은 자료실서 퍼왔음
   
   희정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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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그대와 아침햇살 받으며 매일 그대와 눈을 뜨고파.. 잠이 들고파..
Till the rivers flow up stream       |        Love is rea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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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 then, I'm yours, be mine        |        Love is free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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