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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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_S_)
날 짜 (Date): 2001년 4월 16일 월요일 오후 01시 57분 19초
제 목(Title): 대승불교에 관하여


  대승이란 큰 수레라는 뜻으로, 소승 곧 작은 수레와 대구를 이루는 말이다. 
수레가 이곳에서 저곳으로 짐을 나르듯, 부처님의 가르침은 어리석음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 피안으로 우리를 태우고 간다. 가르침의 수레가 
크면 클수록 피안으로 가는 이들은 그만큼 많게 될 것이다.

  부처님이 입멸한 뒤 성립된 부파불교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속세를 떠나 
엄격한 수행을 통해 아라한이 되
는 것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굳어져갈때, 재가신도들 사이에서는 부처님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그의 자비와 위
신력을 상징하는 불탑을 공양함으로써 부처님의 체험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적극적으로 나타나
게 되었다. 이 움직임은, 세력자들이 지원하는 승원에서 생활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지나
치게 번쇄한 승원철학으로 경도된 당시의 각 부파들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구원을 바라는 중생들과 함께 함
으로써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중생의 성불을 위해 노력하는 일군의 
지도자들이 나타나면서 더욱 구체적인 운동 
형태를 띠게 된다. 

  법사라 불렸던 이 운동의 지도자들은, 부파불교 출가 수행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완성하는 최고의 이상형으로서 
아라한을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신앙적 이상형으로서 부처님의 본원인 
중생의 성불을 위해 노력하는 보
살상으로 제시함으로써, 부파불교와는 다른 '자리이타'의 적극적인 불교 
신앙체계, 곧 대승불교 교리를 확립해나가
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대승적 메시지를 담은 새롭고도 다양한 부처님의 
말씀이 경전의 형태로 속속 출현하였다.

  대승불교 운동 초기에는 공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반야경류가 성립하여 모든 
대승경전의 기반을 이루는 가운데, 
아미타불 신앙을 보편화하는 정토계 경전류가 출현하였다. 이어서 화엄경 
경전류가 널리 퍼졌으며 법화경을 믿고 
따른 신앙 형태도 자리잡았다. 이러한 초기 대승경전의 출현과 발전은 중기에 
들어 승만경이나 열반경류의 여래
장계통 경전과 해심밀경으로 대표되는 유식계통 경전의 출현으로 이어지고, 
후기에 들어서는 대일경으로 성립을 
본 밀교계통 경전이 금강정경에 이르러 교리를 확립하게 된다.
  
  이렇게 광대한 대승불교 운동의 발전을 촉발한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대중들 속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이
상적인 인간상인 보살의 출현이었다. 보살은 보리살타의 준말로, 보리는 
개달음을 뜻하고 살타는 본질, 실체 또는 
중생을 뜻하므로,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된다.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되었지만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수행하던 부처님의 전생을 보살로 정의함으로써, 대승불교에서는 누구나 
보리심을 일으키면 보살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중생과 함께 하는 보살의 길을 걸으면 결국 부처님처럼 될 
수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와 더불어 
의지가 강하고 종교적 열정이 강한 이에게는 부처님을 닮는 엄격한 보살 
수행을, 나약한 이에게는 불타의 자비에 
의지하여 구제받는 신앙의 보살 수행을 제시하여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거대한 
종교운동으로 전개되었다.
  보살의 수행은 '위로는 개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 것으로 표현된다. 자
신도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이면서 동시에 뭇 중생들과 함께 저 언덕으로 닿고자 
했던 석가보살의 보살행을 잘 보
여주는 말이다. 이후 무수한 경전들은 보살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석가보살이 제시하는 실천의 길
을 담는다.  사홍서원, 삼취정계, 사섭법, 육바라밀은 대승불교 운동이 뿌리 
내리면서 이상적인 보살상으로 제시된 
전범이라 하겠다.

 (1) 사홍서원
  사홍서원은 보살이 지녀야할 네 가지 큰 서원을 말하는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모토를 넷으로 구체화한 것이
다.

  가없는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중생무변서원도 衆生無邊誓願度)
  끝없는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번뇌무진서원단 煩惱無盡誓願斷)
  한없는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 法門無量誓願學)
  위없는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불도무상서원성 佛道無上誓願成)

(2) 삼취정계
  삼취정계란 보살이 지켜야 할 계울을 삼단계로 나누어 놓은 것이다.
첫단계는 섭률의계로서, 모든 악을 완전히 귾는 것을 목표로 정해진 계울이다. 
비구를 위한 250계와 비구니를 위
한 350계 등을 총괄한 계율로서 기본 계율인 십선계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섭선볍계로서 섭률
의계를 기초로 모든 선을 닦는, 적극적인 실천을 강조하는 계율이다. 서번쟤 
단계는 섭중생계로서 선을 쌓아가면
서 중생에게 이익을 베푸는 실천계율인데, 지비로운 마음으로 중생을 돕고 
그들이 미혹되어 악에 빠지지 않도록 
붙잡는 보살이타행이다.
  이처럼, 삼취정계는 섭률의계로서 마음의 청정함을 보전하고, 섭선법계로서 
불법의 묘미를 체득하며, 섭중생계
로서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의 적극적인 준칙이다.

(3) 사섭법
  사섭법이란 보살로서 중생을 불법으로 이끌기 위한 네 가지 실천덕목이다. 
  1. 보시: 남에게 아무런 조건이나 베푼다는 생각 없이 재물이나 가르침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2. 애어: 거칠거나 성내지 않고 부드럽고 온화한 말로 중생들을 이끄는 것을 
말한다.
  3. 이행: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을 말한다.
  4. 동사: 중생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고락을 나누며 좋은 것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말한다.

(4) 육바라밀
  대승의 수행자인 보살이 재가하면서 수행의 모범으로 삼은 것은 석가보살의 
'육바라밀'이다. 바라밀은 완성, 성
취 또는 저 언덕에 이름을 뜻하는 말로서, 육바라밀은 여섯가지 성취 또는 
여섯가지 완성의 길로 풀이할수 있다. 
보살은 이 육바라밀을 수행함으로써 저 언덕인 개달음의 세계에 도달하여 
부처님이 되는 것이다. 

1. 보시바라밀: 보시는 남에게 베푸는 일을 말한다. 보시에는 재물이 필요한 
이들에계 재물을 베풀고 이러석은 이
들에겐 진리의 법을 베풀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위안과 용기를 베푸는 
세종류가 있다. 베풀고 또 베풀면서도 어
떤 보답을 바라거나 남에게 베풀었다는 생각마져 갖지 말아야 진정한 
보시바라밀을 행한다고 말할수있다.

2. 지계바라밀: 지계란 계율을 지켜 청정해지는 것을 말한다. 대승에서의 
대표적인 계율인 십선계 등을 지켜 청정
한 마음을 지니는 일이다.

3. 인욕바라밀; 이욕이란 욕된 것을 참는 일을 말한다. 어력나 욕된 것을 
이내하고 용서하여 결국은 선함으로 돌
아가게 함이다.

4. 정진바라밀: 정진이란 끊임없이 나아감이다. 대중들 속에서 대중들과 함께 
저 깨달음의 언덕으로 가기위해, 게
으름을 피우지 않고 수행의 실천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다.

5. 선정바라밀: 선정이란 고요하게 마음을 내리고 정신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온갖 망
상과 번뇌로 시끄러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피안으로 정신을 열어가는 것이다.

6. 반야바라밀: 반야란 지혜를 말하는데, 분별망상이나 미혹됨이 아닌 진리를 
직관흔 깨달음을 의미한다. 이 깨달
음의 지혜로 보살은 나머지 다섯 바라밀을 행함으로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 한권으로 읽는 팔만대장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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