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3월 23일 금요일 오후 01시 37분 40초 제 목(Title): Re: to aizoa 맞는 말씀입니다. 초보자는 밥을 밥으로 보지 못하고 밥차려 주는 사람을 알아 보지 못하는 '착각' 속에 살죠. 스테어님은 불교의 핵심을 이미 아시고 계시는 것 같은 느낌. 불교에서는 그래서 그런 초보자가 '발심' 만 내고 조금 노력한다면 '밥을 밥으로 보는 방법' '산을 산으로 보는 방법' '밥주는 사람을 밥주는 사람으로 보는 방법' '솥뚜껑은 솥뚜껑이고 자라는 자라로 보는 방법' -------------------------------------------------- 밥을 밥으로 보는 것만큼이나 밥 아닌 것을 밥 아닌 것으로 분별해 내는 것도 중요하죠. 그 분별을 위한 식견은 '발심'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