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wwww (DD15러셀) 날 짜 (Date): 2000년 11월 29일 수요일 오전 10시 38분 51초 제 목(Title): Re: 苦와 無我 >결국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은 무아라는 것을 아는겁니까? 불교란, 부처의 가르침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이지요. 삼법인과 사성제, 팔정도와 12연기설, 8만4천가지 법문입니다. 그런데 그 석가모니부처님이 열반에 드실 무렵, 나는 한 법도 설한 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어째서 한 법도 설한 바 없다고 하셨을까요? 이것을 제대로 아는 분이라면 그런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아를 지식으로 알고, 그것을 해석하였다 해도 '나는 한 법도 설한 바 없다'는 석가모니부처님의 그 말씀을 듣고 그와 같지 않다면 무아를 증득한 것이 아닙니다. 불교의 핵심, 요약, 다이제스트를 보려면 고등학교 철학교과서의 불교 부분을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無我는 삼법인 중 하나인 諸法無我입니다. 일체개고, 제행무상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제법무아를 이해하기란 어렵습니다. 제법무아를 이해한다해도 무아를 증득하는 것은 대단히 희귀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불법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고 하죠. 불법을 만난다 하여도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일대사를 마치기는 지난한 일입니다. 기약할 수 없는 수십 생을 돌고 돌아 무수한 공덕을 쌓은 끝에 다시 불법을 만나게 되어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고, 증득하기란 무척 희귀한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