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11월 3일 금요일 오전 12시 50분 15초 제 목(Title): Re: [퍼옴] 노자를 웃긴 남자 5 도올선생의 말을 빌리자면, 모든 비평은 열려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말도 누군가 먼저 했죠. 도올선생의 노자 도덕경해석도 하나의 해석으로 인정해야되고 또한 그를 비판하는 글도 하나의 해석으로 받아들여야 바로 민주주의라 할수 있겠죠. 그런데 만약에 무조건 동양고전은 이런 식으로만 해석해야되고 그 나머지는 다 틀리다고 한다면 그건 사회주의나 전체주의 사고방식이거나 대학입학시험에서나 가능한 사고방식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도올선생의 해설중 많은 부분은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빌려온것이 많습니다. 마치 도올 선생의 도특한 해석으로 비춰지는 것이 많은데 사실은 이미 이전에 그런 독특한 해석을 해 놓은 사람들의 말을 도올 선생이 빌린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도올선생이 최근에 발표한 노자강의나 금강경강의는 매우 잘 쓰여진 책이지만 읽어 보니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그런 책은 아니더군요. 특히 불교에 대한 그의 이해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또 다른 문제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판에 대한 자세라 할수 있습니다. 비판은 그 사람의 학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인데 요즘 신문 잡지의 도올선생에 대한 비판의 글들은 비판이 아니라 비난에 가깝더군요. 즉 그 사람의 학문이 아닌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죠. 이를테면 너무 잘난척한다는 등... 또 다른 예는 얼마전 한 대학원생이 서울대 교수의 작품을 비평했다가 완전히 개박살 난적이 있죠. 이것은 비평을 비난으로 해석한 좋은 예라 할수 있겠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