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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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freeway (limelite)
날 짜 (Date): 2000년 10월 28일 토요일 오전 08시 37분 47초
제 목(Title): Re: 퍼온글/ 최면과전생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 옆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이야기 등 몇가지 첨언...

1. 최면을 이용한 정신적 장애 치료는 상당히 인정받는
   치료법이며, 최면요법은 대략 85% 정도의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5% 정도의 사람들은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군요.

2. 앞에 말한 EBS 다큐멘타리의 전생에 대한 방영분에서도
   전생 치료법에 대해서 다루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도
   전생 치료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생의 존재를 입증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3. 정신병 치료의 어려움은 치료방법의 일관된 효과를 기대
   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약물이 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는데, 비슷한 증상의 다른 환자에게 잘 들을
   것인가... 장담할 수 없다고 하고요. 정신과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병행된다는데, 심리치료 요법 역시
   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해서 비슷한 증상의 다른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기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해서 해당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면 왜 효과가 있는지 인과
   관계가 정확히 파악이 안되더라도 그 방법을 쓰는 것이
   옳다는군요. 대담 마지막 부분의 장순기 박사가 전생
   요법에 대해서 인정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4. 대담자 중 김영우박사는 영과 기, 전생 이런 것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군요. 그 믿음이 어느 정도 과학자적
   신중성에 의해 지지되고 있는지, 치우친 믿음이 아닌지는
   좀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김영우박사
   자신도 자신의 치료방법이 항상 효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환자에 따라 달랐다는 점을 알 것이고,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 효과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반드시 지지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의학에서 어떤 약초를 어떤 병에 쓰면 효과가 있더라는
   점을 안다고 해서, 한의학적 인체관과 질병관이 맞다는
   것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볼 수 있듯이요.
   한편, 장순기박사는 김영우박사에 비해 일반 과학자다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고요. 상대 김영우박사의 영역을
   함부로 침해하지 않는 발언을 하려고 조심스러운 듯도
   보였습니다.

5. 그럼에도, 자칫 신비주의적인 태도로 흐르기 쉬운 주제에
   대해, 두 대담자 모두 과학자적 신중성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점은 높이 살만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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