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10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 23분 05초 제 목(Title): 불교보드가 왜이리 어려워 졌나... 요즘 불교보드의 글을 읽다보면 너무 글들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1년전만해도 옛날이야기 하며 쉽게 이해되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해서 좋다 나쁘다 평가하려는게 아니라 글을 이해하느라 골치가 좀 아파서 푸념하는 것이니 다른분들은 오해 없으시길 바라는 바이다. 사실 불교는 이렇다 저렇다 또는 부처님은 이런분이다 저런분이다 라고 해석한다고 해서 불교 그자체나 부처님 자체가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과 설명은 가능한 것이라 생각된다. 내가 생각하는 불교는 예전에도 말했듯이 � 삶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삶을 해치기 위한 불교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불교는 내 삶의 가로등처럼 밝게 이끌어 왔지 결코 손해 나도록 한적은 없는 듯 하다.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할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곤한다. 다른 사람들의 삶은 내 알바 아니니 신경안쓰면 그만일것이다. 하지만, 보살은 중생을 위한 일에 게으르는 법이 없다. 그렇다고 부처님처럼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법문을 하고 중생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가 되어야 하는가하면, 그것도 어찌보면 욕심일지도 모른다. 부처님께서는 아라한 처럼 자신 혼자서 해탈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하셨다. 하지만 내 생각엔 일단 불문에 들어서면 모두가 보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늘 내 자신이 아라한이나 보살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왜냐면 부처와 나는 둘이 아니기 때문에 부처는 나에게서 동 떨어진 존재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절에서 흔히 인사말로 하는 '성불하세요' 라는 말은 사실 잘 못된 말이다. 왜냐면 이루어야 할 부처라는 대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자신안에 부처가 있기때문에 성불이란 말은 잘 못된 말인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은 보살과 같은가 라고 질문을 하면 대답할 수가 없다. 사실 중생을 위해 내가 하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고작하는 일은 가족들을 위해 심부름 정도이다. 굶어죽어가는 북한 동포를 위해서도 미군기지 이전을 위해 투쟁하는 매향리주민을 위해, 가깝게는 인종차별이나 총기사용규제를 위한 시민단체운동에도 나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최소한 한 사람을 위한 보살이 되자는 것이다. 만 중생을 위한 보살이 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단 한 사람에 대해서 라도 보살이 되자는 것이다. 그것이 가족이 될수도 있고 친구가 될수도 있고 이웃이 될수도 있다. 만약 모든 불자들이 한 사람을 위한 보살 행을 실천 한다면 한사람의 위대한 스승이나 성자의 출현보다 훨씬 좋은 일이라 생각된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