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emul ( 大 物) 날 짜 (Date): 2000년 10월 10일 화요일 오후 05시 45분 49초 제 목(Title): to staire 강민형님은 가끔 보면 지나치게 위악적인 면을 보이시는군요. ... 어제 저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가장,이라는 단서를 붙여서 좀 단정적이긴 하지만, 육체적인 고통이 아닌 감정적인 고통 가운데 으뜸은 사랑하는 사람, 믿는 사람에게서 받는 마음의 상처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상처입은 사람들이 근근히 살아가며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이 종교라면, 그 중에 기독교도 있을테고, 불교도 있을테지요. 진실하게 종교에 의지하며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은 자기 발 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살이 타는 듯한 고통 속에서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이지요. 아무려나, 하고싶었던 말은 딴게 아니라 불교란 것이 별개 아니란 겁니다. 불교한답시고, 허무는 나쁜 것이다는 등의 헛소리하는 족속들은 상처입은 불쌍한 사람들을 이용해 장사해먹는 사깃꾼들이지요. 경전을 열심히 읽거나, 절에 나가서 설법을 열심히 듣는 것도 좋지만 그 이면에 담긴 진실한 속내-인생이란 고해에서 탈출해보자!는 것. 인생의 허무함, 갖가지 고통들을 몸소 겪으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이면 그것만으로도 불교인의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