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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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9월 27일 수요일 오전 12시 51분 30초
제 목(Title): 윤회에 대해


위에서 neon님의 답변도 잘 보았지만, 월뽈라 라훌라의 책 내용에도
다시 보니 괜찮은 설명이 있네요. 아직 완전히 납득은 되지 않지만
....
그의 책에서 해당 부분을 발췌합니다. 
(아래에서 '다섯가지 모임'이라고 하는 것은 '五蘊(오온)' 즉, 色受想
行識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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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또 다른 의문이 일어난다. '자아'나 '영혼'(아뜨만)같이 영원하고 
변함없는 실재나 실체가 없다면 다시금 존재할 수 있는 것, 죽은 뒤에 다
시 태어날 수 있는 그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죽은 뒤의 삶을 논하기에 앞
서 이 삶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삶이 지속되는 방법을 생각해보기로 
하자. 이미 여러번 반복했듯이 우리가 삶이라 부르는 것은 "다섯 가지 모
임"의 결합, 즉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들의 결합이다. 이들은 끊임없이 변
화한다. 그것들은 잇닿은 두 순간에서조차 똑같이 있지를 않는다. 그것들
은 모든 순간마다 태어나고 죽는다. '"모임"들이 생겨나고 늙고 죽을 때, 
오! 비구여, 이 모든 순간마다 너는 태어나고 늙고 죽는다.'
  그러므로 이번 생애  동안에서 조차 우리는 매 순간  나고 죽고 하지만 
우리는 계속 살아 있다. 우리가 이 생애에서 자아나 영혼같이 영원하고 
변화하지 않는 실체없이도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어
찌 몸이 기능하지 않게 된 뒤에  그 힘들 스스로가 배후에 자아나 영혼없
이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는가?
  이 육신이 더 이상 기능할 수 없어졌을 때에도 그 에너지는 몸 따라 죽
지 않아서 어떤 다른 모습이나 형태를  취해 계속 유지된다. 그것을 우리
는 다른 생애라 부른다. 한 어린이는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지적 능력이 
연약하지만 자신 안에  다 자란 어른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른바 존재란 것을 구성하는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는 자신 안에 새로운 
형태를 취할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어른이 되려고 점점 자라나고 힘
을 모은다. 
  영원하고 변치 않는 실체가 없듯이 한 순간에서 다음 순간으로 그냥 지
나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주 명백히  한 생애에서 다음 생애로 지나
가거나 옮겨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중단되지 않고 계속
되지만 매순간 변화하는 한 계열이다. 그 계열은 정말, 움직이는 것일 뿐
이다. 그것은 밤새  타는 불꽃과 같다. 어느 순간에나  같은 불꽃이 아니
다. 어린이가 자라 예순 살의 늙은이가 된다. 분명 예순 살의 늙은이는 6
0년 전의 어린이와  같지 않지만 다른 사람도 아니다.  그와 같이 여기서 
죽어 다른 데 다시 난 사람은 같은 사람이 아니면서 다른 사람도 아니다.
(na ca so na ca anno) 그것은 같은 계열의 연속이다. 삶과 죽음 간의 차
이점은 한 순간의 생각일 뿐이다. 이  생애에서 마지막 순간에 생각은 이
른바 내생에서 첫 순간 생각의 조건이  된다. 사실상 그것은 같은 계열의 
연속이다. 이번 생애 자체에서도 똑같이 한 순간의 생각이 다음 순간 생
각의 조건이 된다. 그래서 불교의 관점에서는  죽은 다음의 삶에 대한 의
문이 대단한 미스테리가 아니며 불제자는 결코 이 문제에 대해 염려치 않
는다.
  존재하려 하고 생성하려 하는 이 "목마름"이 계속되는 한 "계속되는 순
환"(윤회)은 그치지 않는다. 오로지 실재,  진리, 즉 열반을 보는 지혜로
써, 이 몰아가는 힘, 즉 "목마름"을 단절시켰을 때만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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