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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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9월 23일 토요일 오후 11시 35분 54초
제 목(Title): 허무란



마음의 실체가 없고, 모든것이 공하다면 과연 허무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허무란 없습니다. 허무라는 것도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그러니 허무에 매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허무라는 말에 매달릴 필요도 
없습니다. 허무를 인식하거나 허무를 느끼는 마음이 있다면 벌써 불법과는 멀리 
동떨어진 번뇌 속의 이야기가 되버립니다. 없는 허무를 왜 그리 찾아 다니십니까. 
마음속에서 허무를 느끼는 놈이 있으면 당장 찾아 없애 버리십시요.

허무주의는 부처님 당시에도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허무주의는 
불자들이 피해야할 것 들중에 하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위의 neon님이 말씀하셨듯이 마음이 만들어낸 것들이 허망한 것입니다. 즉, 마음이 
만들어낸 욕심을 채우는 것이 허무한 것이란 뜻입니다. 출세하고 돈벌고 사랑을 
하는 것이 허무한 것이 아니라, 욕심을 채우기 위해 출세하려하고, 재물을 모으고, 
사랑하는 일이 허무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비를 배부는 것도 마음이 만들어 
낸것이니 욕심이 아니겠느냐고 말하는 이가 있을 지도 모릅니다.

마음속에서 욕심을 걷어 내면 자비가 나옵니다. 마치 흙탕물에서
진흙을 제거하면 맑은 물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지혜또한 마찬
가지입니다. 마음이 만들어낸 모든 것이 다 나쁜 것, 허망한 것이 
아닙니다. 허망한 것이 싫다고 마음 마져 제거하면 마치, 흙탕물이 
더럽다고 모든 물을 다 없애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맑은 물도
물고기도 살수 없습니다. 

옛날 이야기 하나 하겠습니다. 옛날에 경허선사와 그의 제자인 만공선사가
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허선사는 술을 무척 좋아했는데
지금도 수 많은 기의 기행들이 전해져 내려옵니다. 하루는 두 선사가
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경허선사가 만공선사에게 
"자네는 술을 마시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만공은 "만약 술이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안 마시겠습니다."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무위의 대답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경허선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만약 내가 술을 먹게 된다면 나는
가장 좋은 밀을 가져다 가장 좋은 누룩으로 술을 빚여 최고급 술을 
만들어 마시겠다." 

불도란 이런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던지 최선을 다하고 성심을 다하는 
것이 바로 불도를 걷는 사람의 자세인 것입니다. 

허무란 없습니다. 그런 단어 조차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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