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0년 9월 5일 화요일 오후 01시 06분 27초 제 목(Title): 깨달음과 수행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볼때가 있다. 깨달음이 쉬운가, 수행이 쉬운가? 물론 깨달음이 수행에 비해 쉽다고 느껴진다. 수행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혜 종고스님은 '가끔 영리한 무리들은 별 힘들이지 않고 이 이치(마음이 본래 공하여 부처와 다름 없슴)를 깨치고는 쉽다는 생각을 내어 다시 닦지 않는다. 그대로 세월이 가면 개치기 전처럼 유랑하며 윤회를 면치 못한다' 고 하셨다. 그렇다면 수행은 어렵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이중적인 의문이 나온다. 왜냐면 수행은 부단한 노력과 시간이 걸리는 것인데, 선사들의 말에 의하면 마음의 바탕이 고요하기 때문에 닦을 것도 끊을 것도 없다고 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번뇌에 대한 견해 차이가 깨친 사람과 깨치지 못한 사람에게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깨치지 못한 사람에게는 번뇌는 없애야 할 대상이지만, 깨친 사람에게는 번뇌는 마음 의 실상을 보여주는 매개체 인 것이다. 따라서 마음에서 번뇌가 일어나는 것은 마음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애써 끊으려 할 필요가 없이, 깨우침을 재확인 하는 순간이 된다.그러니 따로 수행할 필요 없이 수행하기 때문에 무위의 수행이라고 한다. 이렇게 닦아서 나중에 덜어낼 무명도 번뇌도 없을때 수행이 끝나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