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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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fdragon (rudals)
날 짜 (Date): 2000년 4월 29일 토요일 오후 01시 41분 14초
제 목(Title): 아상


 나는 정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정의definition란, 질료를 묶어두어 독립된 피조물로 존재하게 하는 힘을 뜻한다."
 수학의 정의와는 다르죠. 약속의 의미보다는 물리적 힘을 갖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미지 역시 데피니션의 일종에 속합니다.
 
 佛敎에서는 이를 我相,人相이라 말합니다.
나,라는 생각, 나는 사람이라는 생각 역시 의식을 한정시키는 
질그릇과 같은 것이라는 것이죠.

 여기에 나는 의사다. 이름은 홍길동이고, 나이는 40세이다. 등등의
세부적인 조건들이 붙습니다. 이 모든 정의들이 지금의 나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러한 조건들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하나씩 떼어내보면
지금의 나보다는 훨씬 간소한 나가 남게 되죠. 갓난 아이로 올라가면
'나'라는 생각조차 희미합니다. 거기엔 오로지 의식만이 있죠.

 다시 시간을 따라 내려가보면 현재의 나는 정의definition에 의해서만 
규정되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정의를 모두 해제하면 거기엔 아무도 없지요.
諸法無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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