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9년 8월 4일 수요일 오전 08시 00분 57초 제 목(Title): Re: 질문: 일본 정토종 지난 4월달에 시작된(2250번 근처) 지명스님의 교리산책이 6월까지 정토종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거기서 정토종의 일반적인 교리에 대한 설명을 찾으실수 있구요 다음에 일본의 정토종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나온 것을 불교신문에서 퍼왔습니다. -------------------------------------------------------- 번호 : 68/153 입력일 : 1997/12/17 13:44:01 자료량 : 116줄 제목 : 불교사 1백장면-정토교의 전개 정토신앙은 북방불교의 꽃이다. 남방불교권과는 달리 중국.한국.일본 등의 북방불교권에서 정토신앙이 깊게 뿌리내렸다. 정토에 관한 신앙으로는 아미 타불을 염하여 극락왕생을 구하는 미타신앙을 비롯하여 미륵의 도솔정토신 앙과 관음의 보타락정토신앙이 대표적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행해져온 것은 미타신앙이다. 중국에서는 담란에서 비롯하여 도작을 거쳐 선도에 이르러 정토종이 성립 되었다. 정토계 경전으로 가장 먼저 <반주삼매경>이 번역(179)되었고, 그 후 <무량수경> <아미타경> <관무량수경>이 번역되면서 이들 정토삼부경 을 중심으로 미타신앙은 하나의 종파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국의 정 토종은 唐末이후 점차 여타의 敎宗이나 律宗, 禪宗과 융화하여 독립된 종파 의 모습을 상실하게 된다. 그와는 달리 일본에서는 일찍부터 여러 종파에서 정토의 가르침을 연구하 고 兼修하였다. 헤이안시대(平安, 781-1191)에는 천태종, 진언종, 삼론종의 여러 스님들이 각각 자기종파의 종지에 의거하여 정토사상의 체계를 세워 실천하고 대중을 교화하였다. 이 시기에는 아직 정토의 가르침이 하나의 종 파를 이룬 것은 아니었다. 가마쿠라시대(1192-1333)에 들어서 法然에 의해 비로소 정토종이 개종된다. 그후 親鸞의淨土眞宗, 證空의 西山淨士宗, 一遍의 時宗, 良忍의 融通念佛宗, 眞盛의 天杻眞盛宗 등이 각각 독립된 정토교단을 이루었다. 현재 일본에는 이들 종파에서 갈라져 나온 20여개의 정토교단이 있다.아미타신앙은 헤이안 시대 이전에 관계 경전류나 불상이 전해지고 의식이 행해지고 있었다. 서명천왕 12년(640)에 유학승 惠隱이 궁중에서 두 번에 걸쳐 <무량수경> 을 강의한 것을 비롯하여, 나라시대(奈良, 710-780)에는 삼론종의 智光.화엄 종의 智憬.법상종의 善殊와 같은 학승들이 정토계 경론을 본격적으로 연구 하고 주석하였다.이어 헤이안시대가 되면서 정토사상은 점차 활기를 띠기 시작하였다.헤이안초에 천태종이 개창되면서 연분도자(年分度者:智와 德을 겸비하여 각 종파를 대표하는 청정수행자. 매년 각 종파에서 일정한 나이 이상의 승려를 추천하여 그 중 각각 소정의 경론에 의한 시험을 통과한 이에게 득도를 허락하는 제도. 696년 이래로 행 해져 헤이안시대에 성하다가 10C 후반에는 유명무실해짐)에 止觀業이 제정 된 것은 일본 정토교의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지관업에는 <마하지관>의 四種三昧를 의무적으로 행하게 되어있다. 사종 삼매가운데 두 번째의 常行三昧가 곧 念佛三昧이다. 즉 90일 동안 몸으로는 아미타불상의 주위를 돌면서 입으로는 부처님의 이름을 부르고 마음으로는 부처님를 觀하여 마침내 아미타불이 자기 안에 서있음을 보게되는 수행법이 다. 이것의 전문수행도량은 엔닌에 이르러 건립된다.엔닌(圓仁, 794-864)은 인 수원년(851), 히에이산에 常行三昧堂을 건립하였다. 여기서 그는 중국 오대 산의 염불삼매법을 받아들여 행하였다. 그것은 法照의 五會念佛法으로서, 염 불과 예찬의 내용을 다섯 가지 곡조로 변화를 주어 부르는 것이다. 상행삼 매는 부처님의 이름이나 경전의 이름을 끊임없이 외우므로 "不斷念佛"이라 고도 하였다. 이러한 염불법은 엔닌 사후에 다시 두 곳의 상행삼매당이 설립되어 세곳에 서 동시에 일주일에 걸쳐 행해졌다. 이것은 "山의 염불"이라 하는데, 이는 천태정토교의 연원이 되었다. 이후 산의 염불은 극락을 장엄하고 왕생을 염원하며 음악성을 강조하는 법회로 날자를 줄여서 더욱 대중적으로 보급되 었다.다음에 염불을 민중 속에 널리 보급한 이로 구야(空也, 903-972)가 있 다. 그는 학문도 깊었으나 특히 그의 덕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화를 주고 후 세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길을 내고, 헌 절을 수리하고, 우물을 파고, 버려 진 시체를 묻어 주는 등 사회구제 활동에 힘썼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대중 들에게 염불을 가르치며 일생을 보냈다. 그의 염불은 踊念佛이라고 한다. 이 것은 소박한 춤과 음악에 의한 오락성을 띠는 동시에 집중력을 가져다 주어 민중의 취향에 잘 맞는 것이었다.정토신앙이 고조되는 가운데 히에이산의 학승 중 제18대 좌주인 良源의 제자 겐싱(源信, 942-1017)은 <왕생요집> 3 권을 저술하였다. 이것은 10장으로 이루어진 가장 체계적인 정토관계 저술로 정토염불의 바 른 모습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되었다. 이책에서 그는 "바른 염불법"으로 여 러 가지 부처님을 觀하는 "觀念의 염불"과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는 "口稱의 염불"을 함께 설하고 있다. 염불을 돕는 행위로서는 "악을 그치고 선을 닦을 것"(止惡修善)과 "뭇 죄를 참회할 것" 등을 말하였다. 이어서 염불을 할 경 우를 평소와 임종시로 나누어 설한다. 평소에는 1일.7일.10일.90일로 날짜를 정해서 하며, 임종시에는 따로 행할 의식과 마음가짐을 설해두었다. 이와같이 그는 임종시의 염불에 많은 비중 을 두었다.특히 그는 정토왕생의 행은 염불 이외의 모든 행을 통해서 가능 하다는 입장을 취하였다. 이것은 당시 모든 법회의식에서 경전독송과 진언 수법 등이 행해지던 정황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이후 정토종을 개창한 호넹(法然)이 "오로지 염불만 할 것"(專修念佛)을 주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왕생요집>은 이듬해 "이 십오삼매회"라는 염불결사를 결성하는 등 염불수행의 붐을 일으켰다. 그의 사후에는 말법의식의 고조와 더불어 이 책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 고 영향을 주었다.겐싱 이후 천태종의 정토행자가 많이 배출되었으나 그 중 融通念佛을 설한 료닝(良忍, 1073-1132)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46세(1117) 여름에 夢定 가운데서 아미타불로부터 융통염불에 대한 교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 내용은, 한 사람의 행은 뭇 사람들의 행과 같으며 뭇 사람의 행이 곧 한 사람의 행이니 그 공덕이 광대하다는 것이다. 그러므 로 한 사람이 왕생하면 곧 뭇 사람들의 왕생도 이루어진다. 이렇게 염불에 의하여 自他가 함께 왕생한다는 교설은 거대한 염불결사 집단을 이루게 되 었고, 이후 지금까지도 독립된 종파로 그 세력을 미치고 있다. 그의 문화에 叡空이 있고 다시 그 아래에서 法然이 나와 정토종을 이루게 되었으니 그의 영향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다.진언종의 정토행자로 가장 주 목할 만한 인물은 가쿠방(1095-1143)이다. 그는 <五輪九字明秘密釋><阿爾 陀秘釋> 등을 저술하여, 진언종의 입장에서 정토의 가르침을 편 인물로 천태종의 겐싱에 견주어진다. 그는 "대일즉미타"라는 명제에 근거하여 밀엄 (密嚴三密로 장엄한 대일여래의 정도)과 극락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곳이 라고 했다. 극락왕생에 대해서는 밀교의 즉신성불설을 적용하여 "당처를 얻는것"일 뿐 다른 세계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기 일심을 관하여 "일심이 곧 일체법"임을 알고 "정토즉사바"라고 알 때 이 마음은 부처이고 부처와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처 이외에 정토를 설하는 것은 얕은 지혜의 범 부를 위한 방편일 뿐이며, 이러한 깨달음을 이루기 위하여는 삼밀수행을 해 야한다고 강조했다. 즉 입으로는 아미타의 진언을 하고, 손으로는 根本秘印(결정왕생인, 구품왕 생의 총인)을 지으며 마음으로는 아미타불을 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따로따로 행하지 않아도, 한 가지를 닦는 불가사의한 힘에 의하여 나머지 두 가지는 자연히 갖추어진다고 설한다. 이와 같이 그는 밀교교의에 의하면서도 염불문의 행하기 쉬운점을 도입하여 정토의 가르침을 널리 폈 다. 오지연<동국대 박사과정 수료> <발행일(1654호):1997년 12월 16일 , 한장의 불교신문 한사람의 포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