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 茶飡)
날 짜 (Date): 1999년 6월  1일 화요일 오후 02시 59분 10초
제 목(Title): 계율



   종교는 "왜 살아야하는가?"에 대한 답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한 것이라 생각된다.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어떻게해야 잘먹고 
잘살것인가 이지, 왜 태어나고 왜 죽는 지는 알아도 해결할수 없는 
문제이기때문이리라 여겨진다. 
   부처님께서 40여년간 설법하는 것과 팔만대장경에 나와 있
는 내용은 결국 어떻게 살것인가에 대한 답이 아닐까 생각된
다. 그런데 그 방대한 내용을 줄여놓은 것이 바로 계율인것이
다. 왜냐면 계율은 간단하기 때문에 모든 중생이 외우고 따라
할수 있기때문이다. 만약 계율이라는 것이 없다면 종교는 무
의미해 질것이 뻔하다. 살생하고 도둑질하고 거짓말하면서 종
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있을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하루하루 삶은 계율을 어기지 않는 것이 하나
도 없다. 술먹고, 거짓말하고, 나쁜생각하고..등등..  그럴때마
다 필요한것이 참회와 기도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것
이다. 만약 계율을 어기지 않고 항상 착하게 산다면 참회와 
기도를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수행 정진하는 것이 
게을러 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계율을 어기는 
것에 대한 변명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어쩔수 없이 계율을 
지키기 힘든 세상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늘 정진하는 것을 
게을리 할수 없다는 말이다.
    참회와 기도로서 자신을 가다듬는 것은 순수한 본연의 상
태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흔히 아기들을 천진불이라 부른다. 
그만큼 순수하기 때문에 부처님 본성 가깝기 때문이리라. 그
러나, 아이들 마음이 부처님 마음은 아니다. 아이들은 단지 부
처가 되기 위한 출발점일 뿐이다. 참회와 기도를 하는 것도 
바로 순수한 출발점으로 가기 위함이다. 
   오늘 문득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하고 
생각해보았다. 초능력이 있다면 세상사는 것이 무척 쉬워질 
것이 뻔하다. 하지만 그만큼 게을러질것도 뻔하다. 정진도 안
하고 나태해져서 결국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을 갈것이 분명
하기 때문에 오히려 초능력이 없는 편이, 굳이 종교적인 표현
을 빌리지 않아도, 보다 인간답게 사는 것이 될것이다. 
   계율을 어기고 초능력도 없지만, 그렇게 사는 것이 나쁘지
만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 몇자 적어 보았다. 계율을 
지키기위해 스트레스 받을 필요없이, 일단은 계율은 어겼지만 
그것을 핑계로 더 수행 정진할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다. 
누구를 위한 계율이던가. 결국 나를 위한 것이지 부처님을 위
한 것은 아니지 않던가. 

 

         
--------------------------------------  Show me your smile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