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4년06월16일(목) 21시49분29초 KDT 제 목(Title): 불교란 무엇인가?(4:괴로움은 어디에서) 4. 괴로움은 어디에서 불교의 시작은 괴로움의 인식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그 괴로움이라는 것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알면 우리는 괴로움을 벗어나기 위한 길을 스스로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괴로움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무엇을 괴로움이라 고 하는 것인가를 봅시다. 괴로움이라는 덩어리를 분리하여 보면, 외로움, 두려움,갈등,망서림,공포등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괴로움들을 잘 살펴보면 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상대적 대상들이 꼭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외로움이라는 것은 내가 포함되어 있어야 할 어 떤 집합에서 떨어져 있을 때 생깁니다. 두려움은 누군가에 의하여 내 생 명이 위축되고 있다고 느낄 때 생깁니다. 갈등은 무엇인가를 선택할 때 생깁니다. 망서림은 행위의 결과를 생각할 때 생깁니다. 공포는 누군가가 내 생명을 위협한다고 할 때 느낄 수 있습니다. 즉 괴로움은 내가 있고 나 와 상대되는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와 나의 경쟁자가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무엇입 니까? 생존경쟁이 아니겠습니까? 괴로움속에서 사는 삶을 상대적 세계에서 사는 삶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상대적인 삶을 살고 있는 한에 있어서 괴로움을 느끼지 않을 방법은 하나 도 없습니다. 괴로움을 피하려고 할 때, 그 또한 새로운 괴로움을 느낄 뿐 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괴로움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 아니 라 상대적 세계관이 괴로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대적 세계관이라는 것은 나라는 것을 작게 그려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육체를 갖고 있고, 어느 집안의 자손이고, 어떤 학교 출 신이고, 어떤 조직의 일원이며, 어떤 인생관으로 살고 있는 누구라고 우리 자신을 한정 짓고 있을 때 저절로 상대적인 세계에 살게 되는 겁니다. 불교에서는 괴로움의 근원은 집착이라고 하고 취사선택하는 분별심만 버 리면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인 세계 속에서 살 때 집착을 하지 않고 분별심을 내지 않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 는 말입니다. 이 분별심을 버린다는 것은 수행의 결과인 것이지 수행의 과 정이 아닙니다. 분명히 분별심이 없고 집착하지 않으면 괴로움이라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추측은 할 수 있지만 그래서 분별심을 버려야겠다고 한 번 해 보십시요. 분별심이라는 것이 없어지는가? 이것은 오랜 세월 불교 신앙 을 한 사람도 잘 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은 집착하는 마음과 분별심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상대적인 세계에 관한 투명한 조명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살고 있는 상 대적 세계에서 과연 나와 나의 인식 대상이 정확하게 구분 되는 것인가를 따져보아야 한다는 겁니다. 거기서 불교 수행 또는 불교 신앙의 첫 발이 시 작됩니다. 이렇게 출발한 과정의 끝에서 집착의 마음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물론 이 집착의 내용도 한 번 따져보아야 합니다. 배 고픈데 밥먹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을 할 수는 없는것 아니겠습니까? 다음에는 상대적 세계를 구성하는 두 요소인 나와 나 아닌것(나의 인식 대상)에서 어디까지가 나고 어디까지가 내가 아닌가를 따져 보겠습니다. ---------------------------- 聞思修法友會 ------------------------ 상기 내용과 관련되어 보다 알고 싶은 분이나 불교 수행을 함께 하실 분은 전자우편을 이용하거나 다음으로 문의하시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경기 지역 0344-966-2544,2548(원당) 문사수법우회(최용해) 대전 충남 지역 042-861-5858 문사수법우회(유찬형) 전남 광주 지역 0684-81-0108(담양) 문사수법우회(명성스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