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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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B.W.L)
날 짜 (Date): 1999년 3월 28일 일요일 오전 12시 24분 50초
제 목(Title): Re: 공간의 자석화 



 좋은 지적입니다.

 그런데, 세가지 예를 보면
 두 스님(대행, 원효)의 이야기의 경우와 
 외조모님의 경우가 다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들어가보도록 하죠.

 좌선삼매에 의해 공간이 자화된 경우에 있어서
 삼매에 들어가지 못하는 수행자는 스스로 지어내는 상념으로 인해 
 부메랑을 받게 됩니다. 공간은 그대로 거울이 되어 자신의 상념을 
 육체에 되돌려주게 되죠. 대행스님의 제자의 경우는 자신 속에 들어있던
 공포, 두려움과 같은 어두운 상념들이 되돌려져 온 경우입니다.
 원효스님의 경우도, 수행이 깊었지만 스승의 삼매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몸이 아팠던 것입니다. 이 아픔은 제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공부가 아직 미숙함을
 알려주는 신호이기도 하므로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외조모님의 경우는, 깨달음의 의식에는 도달하지 못하였지만 지극한 불심으로
 수십년 간 염불하며 바른 마음을 가졌기에 저절로 제네레이터가 된 것입니다. 

 처음부터
 제네레이터가 되는 것은 실천수행, 헌신의 길에 해당하며, 깨달음을 우선시하는
 길은 지혜의 길에 해당하므로 자화된 공간의 영향력에 노출되는 정도가 다를 수밖에
 없지요. 이 부분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만.

 ..

 어떤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제네레이터가 된다는 것은
 우선 자아를 비운 뒤에, 텅 빈 의식 상태에서 오로지 한가지만 명상함으로써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에 자신을 바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많은 깨달은 이들이, 육체에 남겨진 시간이 허락하는 동안 그러한 밝은
 파장을 만들며 죽어갔습니다.

 스리 라마나 마하리쉬는 마하사마디에 들기 전에, 훗날 자신이 기거하던 곳을 
 참배할 중생들을 위해서 지복bliss의 파장을 반경 15km까지 공간자화시켰습니다.
 이 반경 안에 들어오는 중생은 자력에 힘입어 빨리 번뇌를 덜고 지복에의 일별을
 맛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성지순례라는 것도 이러한 관점에서 볼 수 있지요.


 ...

 독립운동이나 시쓰기 등의 각종 예술작업과 같이 정신수행과 비슷한 과정에 자신의 
 삶을 쏟아붓는 이들도 제네레이터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I am master of my own destiny,
                        and I can make my life anything that I wish it to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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