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laudia (가 아님...) 날 짜 (Date): 1998년 4월 26일 일요일 오전 12시 15분 32초 제 목(Title): 천상천하유아독존... 일단 정리... 앞 글에도 있지만, 또 글을 제대로 안읽고 뭐라는 분이 계실까봐 이렇게 말이 많아진 이유가 된 처음 limelite 글부터 다시... > > "하늘 위 하늘 아래 그 어디서건 나보다 존귀한 것은 없도다!"부처님은 > > 마야부인의 몸에서 나온 직후, 동방으로 향하여 일곱 걸음 걸은후 토했다는 > > 사자후다. > > 이 말의 의미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는 > 부처님이 태어난 직 후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신화적으로 이야기를 > 재구성한 것이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부처님이 깨달음을 > 얻은 후에 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 뜻은 쉽게 > 말해, 그런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 자신 뿐이다(당시로는)라는 > 뜻이 된다는군요... ....... > 단지 그 말을 들었을 때, "막 태어난 애가 나자마자 몇발짝을 걸어서 > 뭐라고 하는 게 말이 안되지요? 그게 그러니까 부처님이 깨달은 다음에 > 어찌고저찌고..." 이런 식으로 들었던 것 같습니다... ....... > 하나 더 참고로 어렴풋한 기억에... '천상천하유아독존'을 > 부처님이 깨달은 후에 말했다면, 그만큼 그 깨달음이 그 > 이전의(혹은 그 이후까지의) 깨달음들과 비교해서 독보적이고 > 존귀한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위에도 있는 이야기를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해석으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에 대한 다른 해석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위처럼 말한 분은 직업승려시고 이런 이야기에 토를 단 분들보다 불심이 깊으면 깊었지 결코 못지 않는 분이며, 이와 같이 신화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부처님 깨달음의 존귀함을 잘 이해하셨던 분 입니다... 물론, 제가 잘 모르고 그 때 들은 이야기 중 일부를 잘못 옮겼을 수는 있겠지만, 전체 맥락으로봐서 크게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옮기면 다른 불자 분들의 불심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라고 봐야하는지, 혹은 겉껍데기 불심이라고 봐야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진정한 불자라면 이런 것에 결코 연연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생각은 물론 읽는 분들의 자유입니다... 저 또한 "천상천하유아독존"에 대해 이 보드에 올랐던 것과 같은 해석을 알고 있지만(당연하겠지요? 너무나 유명한 해석이니까요), 특히 이런 해석이 부처님이 가졌던 깨달음의 존귀함을 새삼 일깨 워주며,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그 분의 탄생에서가 아닌 그 분의 깨달음에서 찾도록 해 주는 좋은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limel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