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 크로체) 날 짜 (Date): 1998년02월27일(금) 22시26분26초 ROK 제 목(Title): 시나리오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다.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할만큼 그 역사가 오래된 무의식의 영역에... 인생이란 그 자체가 바로 무의식이 창조 해가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어떤 시나리오를 갖고 있을까 의문을 던져 보자. 어떤이는 순교자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고, 또 어떤이는 파괴자의 시나리오 를 갖고 살아가는데, 나는 어떠한가? 무의식이 써내려온 시나리오에 얽매여 살아 야 할 이유는 없다. 그것을 눈치 챈다면 결말도 고쳐 쓸 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자신과 남의 숨겨진 시나리오를 발견하는 것은 정신분석학과 비슷한 면이 있지만 훨씬 간단하고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나리오는 삶의 틀에 해당하기 때문에 부분을 분석해나가는 과정과는 반대로 전체적인 흐름을 꿰뚫어볼 수가 있는 것 이다. 우선 현재 자신이 가진 호감,증오,무관심을 관찰한다. 그리고 그것의 뿌리 가 되는 계기들을 시간을 거슬러 추적한다. 이 세가지 감정이 과거와 현재를 어떻 게 컨트롤해왔는가, 자신의 의지와 행동을 얼마만큼 제약해왔는가를 안다면 놀랄 것이다. 의식적으로 그것들을 눈치 채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러리란 것을 또한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시나리오를 발견하는 일은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과거에 종속되어 기계적으로 느끼고 사고하고 반응하고 그러한 감정들에 얽매여 제약되어온 자신을 해방시키는 일이다. '난 그런 것을 할 수 없어.'라고 말할 때마다 '왜?'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싫으니까' 또는 '할 수 없으니까'라는 류의 대답이 곧 뒤따르고 다시 그 근원을 추적해보면 결국 뿌리는 자신이 창조 해낸 명제에 도달할 것이다. 오래되고 잊어버려서 이젠 무의식적으로 절대명제가 되어버린 족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족쇄가 현재를 구속하고 다시 그 구속된 현재가 미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한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을 알게 될 것이다. ......Amor vincit omn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