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먼소류) 날 짜 (Date): 1997년12월11일(목) 09시27분40초 ROK 제 목(Title): 뤼]크로체님-(안티테제) 크로체님 글에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만 말에는 그 반대되는 효과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이란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을 객 관적인 대상으로 형상화시킴으로써 그것을 좀 더 거리를 두고 볼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느낌을 증폭시키기도 하지만 반대되는 의견에 노출시키고 그것을 중화시킬 수 있는 가능 성을 열어 놓는 기능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사람이 "무서워 죽겠어"라고 하면 그 말은 사람 들에게 축적된 공포를 레이저 효과처럼 증폭시켜 무서움에 의해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하게 만들어 진짜로 사람을 죽게 만들 수도 있 지만 경험 많은 지도자가 "나도 무섭지만"이라고 말하면서 공포 에 질린 사람들에게 이성으로써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여준다면 그때는 공포를 표면화시켜 제거하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것은 두 가지 경우 중 전자, 즉 말로 표면화된 어떤 감정이나 예감을 효과적으로 극복하지 못하고 그것이 증폭되도록 방치한 결과를 두고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 합니다. 먼/소/류 ) _ (_/ ) (/\ /\/\ \/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