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폭발음이 있어서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살아있기에 들을 수 있다는 말이지요. 손바닥도 짝이 있어야 소리를 낼 수 있는 이치입니다. 깃발논쟁을 벌이던 두사람은 당시에 살아있었기에 이러쿵 저러쿵하고 자기주장을 했지만 지금은 죽고 없기에 그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이란 무엇인가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도대체 무엇일까하고 찾아보세요. 생활 속에서 쉽게 마음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면에 주의를 기울이면 하루에도 수만번의 마음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고픈 생각, 이성에 대한 욕구, 돈에 대한 욕심, 컴플렉스, 기억, 그리움, 기쁨, 슬픔, 노여움 등 뭉뚱그려 말할 수 있는 것 외에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생각의 파도 위에 항해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모든 것은 마음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수만가지의 생각의 파도 가 일어나는 곳이 바로 다름아닌 청정자성이며, 그 어떤 생각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거나 더럽혀지지 않는 참자기라 할 수 있습니다. ...................................................................I am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