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son (미소짓는이맧) 날 짜 (Date): 1997년09월03일(수) 06시22분06초 ROK 제 목(Title): Re:Re:옛날 옛적에,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보통 선가에서 전해내려 오는 이야기들은 부연 설명을 잘 한하고, 그대로 이해하기를 바라고 있죠. 원래 생각하는 것하고 말하는 것은 차이가 조금 나게 마련이니까요. 깃발이흔들이건 바람이 흔들리건 애초부터 깃발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바람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영원히 그것들이 움직일리도 없고, 단지 그것을 본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평가를 내리게 되겠죠. 만약 아무런 마음도 내지 않는다면 깃발도 없고 바람도 없고, 더욱이 움직이는 것도 없겠죠. 너무 말이 길어지면 사람에 따라 내글이 이상하게 비추어 질수도 있으니 이만... 시카고의 잠 못이루는 밤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며,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도 말며,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