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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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7년07월15일(화) 09시55분38초 KDT
제 목(Title): Re:re)sca 님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자유주의나 무신론에 진정 인류를 위한 참된 Humanism의 가능성이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우리는 다시 고뇌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된' humanism은 '신'에게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실체가 객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도무지 밝혀 내거나 증명할 수도
없는, 그런 '신'에 기대어 쌓아 올린 humanism은 언제까지나 pseudo-humanism
일 수 밖에 없습니다.

만일 님이 바라는 humanism이 제가 말하는 pseudo-humanism이라면, 그냥 그걸
좋다고 생각하며 일생을 보내셔도 좋겠지요. 어쨌든 행복할테니까.

하지만, '고뇌'를 하시려면, 보다 넓은 시야에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을 가지고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머리 속에 '신'이라는, 합리적인 생각이 통하지 않는 '논리회로의 깊은 상처'
를 간직한 채로는 아무런 발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단지 말장난이 있을
뿐입니다.
먼저 '신'을 길가의 돌맹이나, 전설에 나오는 '용' 정도로 밀어내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고뇌해야 합니다.

'참된' humanism은, '생태학'과도, '생물학'과도, '분자생물학'과도,
'양자역학'과도, 논리적인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
(어차피 말장난인 '신학'과는 얼마든지 모순이 있어도 좋습니다)

...

이상이 저의 헛소리...이지만, 저의 머리 속을 지배하는 생각...였습니다.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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