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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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toppy (빼뽀네 )
날 짜 (Date): 1998년 5월  7일 목요일 오후 06시 18분 33초
제 목(Title): 꼬리곰탕? 우웩~



오늘 장례식(?) 치르고 마음도 홀가분 하니 아리조나 보드 번영을 위하야~~!!
근데 요즘 아리조나 계신분들이 게을러지고있는거같은데... 다른데는
각각의 학교보든데도 잘 굴러가는데 우리는 주 전체가 모여두....흠...
여기에두 가뭄이!!

서울에 있을때는 사람이 살기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 하는 흔한 질문에
답을 못했는데.. 여기 살다보니 느끼는거는 확실히 살기위해 먹는다는거다!
이놈의 입은 때가되면 항상 즐겁게 해줘야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닌거더라..
나는 밥만 준다면 염라대왕이라도 만나러 갈수있는데.. -.-

요즘 하나비비 요리보드의 화두는 꼬리 곰탕이던데... 토피 한마디 또 해야지~~

혼자 살다보면 다른 사람들은 모 먹구 살까? 하는 궁금증이 항상 생기는데
식사 초대 받아서 혼자사는 사람들 집에 가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사람들은 혼자는 도대체 뭘 먹고 사냐는거다... 그거시 궁금!

요즘에야 비비에스도 있고 서울서 가져온 요리책도 있지만, 만드는게 문제가 아니다.
모든지 하면 혼자 먹는 관계로 씨리즈로 먹어야한다는... -__-!
콩나물 한번 사면 국, 무침에다 된장찌게에두, 나중에는 그게 볶음밥할때까지도
따라 다닌다는거.... 그렇다구 여러 재료를 애기주먹만큼씩 사서 일일이
데체고 지지고 볶고 할 여유가 있는것두 아니구....

나두 곰탕 끄려봤다!! 집에 전화 했더니 피물 우려내구 오래오래 끄려라!!
하는 말씀 부여잡구 물부어 올리구 학교 갔다왔더니 곰탕완성...
기름 걷어 내구 파 송송 썰구 후추가루 소금 뿌리구 밥 말아서 김치
척척 걸쳐 먹으니 정말 꿀맛!! 아~ 나두 드디어 요리사가 되었구나....
근데 그것두 한 두끼지..... 한 삼일 지나니까 입에서 소 냄새 나는거
같기두 하고... 아침 저녁으로 그거 다 먹어치우는데 한 열흘걸린거같다... -.-
그거 다 먹구 났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 켜구 나면 하품 대신에
음매~ 소리가 절루 나더라.. -__-!

근데 내일은 몰루 때우나??



근데!! 나야드님!  마임이 모여유? -__-! 그거시 알구 시프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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