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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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3년 1월 17일 금요일 오후 10시 52분 09초
제 목(Title): 꿈이야기 2




진짜 나는 그날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면 꿈에 그대로 나온다.
어제는 무슨 꿈을 꾸었냐면..

윗집사는 청개구리 아가씨를 대면 하게 되었는데 내가 다짜고짜
나 : "미안하다고 사과 안해요?"
청개구리 : ...
나 : 잘못을 했으면 미안하다고 해야 할거 아냐, 잘못을 안했어도 상대편이 
    자기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으면 그래서다도 미안하다고 하는데, 자기는 
    잘못을 해놓고 왜 미안하다고 말을 못하는데?
청개구리 : ..

나 :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  미안하다고 하란말야!
청개구리 : ..

그러면서 깼다.
그 아가씨가 내꿈에 나온것은 한두번이 아니었지만, 어제처럼 내가 가서 
다짜고짜  말을 걸거나 사과하라고 말했었던 적은 없었던거 같다.

언젠가는 이 이야기를 내 아는 다른 사람한테 (우리 학교 사람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우연히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하는 말이 걸작이었다.

상관없는 사람 A: 내가 봤을땐 언니가 그 아가씨의 sin 을 짊어지고 사는거 
같아. 그래서 그 아가씨 대신 언니가 feel guilty for her.

생각해 보니 그말이 맞는것 같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잘지내는데 나만 괜히 그아가씨의 잘못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는게 아닌가.
참내, 아랫집 사는게 죄야.
얼른 이사 나갈때를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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