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z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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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supermic (카드캡터)
날 짜 (Date): 2001년 9월 25일 화요일 오전 11시 03분 57초
제 목(Title): 투산이 그리워질때...


어제 밤에 집에 오다가 사슴을  들이 받았다.
바보같은 사슴....길 한가운데 멍청하게 서 있으니까 그렇게 되지...
사실 사슴은 한 번쯤 구르고 숲으로 도망갔다. 세게 받지는 않았으니까...
불쌍한건 내 차....후드가 찌그러지고 한쪽 헤드라이트 있는 쪽이 망가졌다.
오늘 estimation 받았더니 2천불이 후딱 넘어갔다.

내차는 이동네..뉴잉글랜드에 온 이후로 성할날이 없다. 
난 아리조나 길이 아주 안 좋은줄 알았다...하지만 적어도 아리조나엔 고속도로 
한 복판에
몇 피트 크기의 구멍은 없다. 여긴 셀 수 없지 많지만...
아리조나엔 사계절을 없지만...그래도 3피트도 넘게 온 눈 쌓인 주차장에서 
땀흘리면서 차를 파낼 필요는 없다.
내차는 벌써 소금에 쩔어서 알로이 휠에 있는 크롬 코팅이 벗겨질 지경이다.

  

글구...아리조나엔 사슴이나 무스가 없다. 어제 받은 사슴은 어린 
암사슴이었으니 무사했지
무스였으면 생명을 부지하기도 힘들었을거다....
투산에 있을땐 계절도 없고...별 할것도 없는 그 단조로움이 싫을 때가 
많았었는데...
요샌 가끔 그리울 때가 있다. 눈 없고 pot hole 없고...차선 잘 그려져 있는 
투산이 가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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