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izona ] in KIDS 글 쓴 이(By): pbsIIks (jsim) 날 짜 (Date): 2001년 4월 27일 금요일 오전 06시 15분 18초 제 목(Title): 흠. 울 랩 교수 여자친구가 다음주부터 다른 랩에서 일한덴다. 아무도 얘기해 주는 사람없고 들어도 야, 그 포닥 울 랩에서 ㅇ리하는거 그만두구 딴랩으로 옮긴데, 라고 떠들문제도 아니고 하다 보니까 떠나기 막판에야 알게 되었다. 내가 랩에 들어 온이후 생일 챙겨주기 떠나느 사람 파티해주기 선물 챙겨주기 등등을 해왔었는데 잠깐 고민을 해봤다. 분명 교수랑 깨지고서 옮기는거라 쉬쉬하면서 옮길텐데 /딸랩가서 열심히 잘해서 성공하길 빌어, 라고 파티를 크게 해줄수도 없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라도 하는것이 교수한테도 좋고 그 포닥한테도 좋고 할것 같기도 한데 내가 정할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딴 포닥들한테 물어봤다. 너 어케했음 좋겠어.. 그랬더니 뭐 자기가 간다고 누구처럼 떠들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쉬쉬하면서 떠날준비 한사람인데 파티는 무슨 파티. 결론이 이런식으로 나는것 같아서 그냥 알아도 모른체 하는것으로 시작된사이 끝날때도 그냥 그렇게 끝나게 해주자 해버렸다. 안되었기도 했고 불쌍하기도 했고, 영주권 나오기 한 반년 앞두구 그걸 못참아서 박차고 나가는 그 포닥이 어리석기도 하고. 이젠 그포닥 이 바닥에선 살아남기 어려울것 같다. 전적이 화려해서. 모두가 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어서어서 교수도 선봐서 장가좀 갔음. 그럼 늦게까지 남아서 궁식 안거리고 우린 술퍼마실수 있고 얼마나 좋아. 그런다고해서 안 마실 우리도 아니긴 하지만. 땡잇. 울 랩 포닥들끼리 아까 점심때 술마시러 갔다고 했던데 나도 빨래 하러 가지 말고 술이나 마시러 갔을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