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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17일(화) 21시27분33초 ROK
제 목(Title): Re: ..



내 남자친구가 생각난다.
내 친구는 정말 친하게 지내는 여자친구가 몇 있다.
그애들과는 평생 연락하면서 친분을 유지하고싶을 정도라고 한다.
물론 난 사랑하는 애인이긴 하지만.
그리고 그 여자애들은 정말, 이성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하지만.

하지만 난 그 여자애중 하나가 내 친구한테 마음이 있었다는 걸 안다.
그리고 정말 참을수 없었던건..
내 친구가 나랑 엄청 싸운날, 이젠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면서(서로가)
헤어진날..(물론 지금은 다시 잘 만나지만^^)
그 여자애한테 전활 걸어 위로받았다는 걸 나중에서야 어떻게 알게 되었다. 

그때의 기분은... 사실 좀 고약했다.
물론 내가 속이 좀 좁은것 같긴 하지만.
그 여자앤, 날더러 정말 밉다고, 너(내 친구) 맘을 아프게 하는 나쁜 애라고 
, 물론 위로차원에서 한 말이지만.. 뭐 이런 말을 나중에 들으니기분이 
나빴었는데.

남자애한테 위로를 구하고 그애가 내얘길 했다면 기분이 덜 나빴을 것 같았다. 
이런걸 보면 난 아직 남녀사이의 순수한 친구사이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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