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8년02월17일(화) 00시43분43초 ROK 제 목(Title): 당신이 힘들었던 것 못지않게 저역시 힘들었다는점...당신은 믿지 않았죠. 예전이나 지금이나. 지난 토요일..제가 당신 께 스치며 했던 말 기억나나요? "오빠 나 너무 힘들어....오빠 때문에 힘들다고.." 당신은 그게 일시적인 감정으로 생각되었나 봅니다. 제가 얼마나 그 말을 하고 싶었는지...당신은 모를껍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제 모습은 그저...매몰차게 당신을 대했던 그 모습 뿐이겠지요. 오늘 예전에 제가 당신에게 했던 행동을 그대로 당신으로부터 받게되었죠. 하나도 다르지 않고 똑같이.... 제가 죄를 많이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안해요.그때 당신도 이렇게 기분 상했겠지요. 글쎄요...맘 같아서는 지금이라도 인내심 발휘하여 한달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야 있겠지만 전 택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그걸 자존심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자존심 때문이 아닙니다. 바로 당신이 변했기 때문이죠. 제가 오늘처럼 제안했을때...당신은 그랬죠. '1년동안은 기다릴 수 있다...무슨 상황이던지..'. 라구요. 하지만...당신은 1년이 되기 전에 벌써 변해버렸습니다. 다 제탓이겠지요. 오만방자한 제 행동들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대하는 당신의 태도.... 사랑이라는 감정이 떠난지 오래라는거 설마설마 했지만... 오늘에서야 확인할 수 있었죠. 저보고 도대체 왜그러냐고 그러셨죠? 제가 한 3달만 기다려 달라는말...모든것이 좀 진정되면...그때... 이말 당신은 기억하지 못하는것 같더구요. 그리고 오늘이 이말을 한지 3달이 지난 날이라는 것두요. 하긴 저에 대한 모든것을 정리하신 분인데... 제가 무슨말을 더 하겠습니다. 결과적으로 당신이 그렇게 된것도 다 제탓인데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 제가 불러일으킨 화라는것을요. 탓을� 한다면..그�,�' 그럼에도 당신이 변하지 않고 날 기다릴 것이리라' 믿은 제 어리석음을 탓해야 하겟지요. 후후 결국 우리는 각자의 버릇으로 마무리 되는것 같네요. 당신은 절 신뢰하지 못하고(제 마음 아직도 모르시쟎아요) 전 당신을 너무 믿었고... 이번 주말에 선을 보신다구요.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저로인해 그간 상처 받으신것들...진심으로 사과드리구요. 당신이 맘 아팠던것 만큼 이제는 제가 짊어지게 되었으니.. 달게 받아야 겠죠 아무쪼록....당신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추신: 당신이 변한것 처럼..저도 변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하지만..그럴 수 없는것이 바로 당신과 저와의 차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