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06월19일(목) 00시05분33초 KDT 제 목(Title): 대인관계 II 제 글에 Re를 달아주신 분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특히 '자신을 가지라'라는 말에 많은 힘을 얻었어요. 무엇이든지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 습니다. 하지만, 제가 단순히 여자에게 매력이 없어서 고민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제가 가 지고 있는 결점들중의 하나에 불과하지요. 전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 즉 모든 사람들로부터 소외를 느낍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제가 생각해도 넘 재미없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남들과 어울릴만한 것들 예를 들어 운동이나 술자리, 가벼운 오락, 대화 등등 이런 것들은 하나도 못합니다. 정말 그 땐 제 자신이 너무나 미워지고 심지어는 나를 이렇 게 태어나게 한 부모까지도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요즘엔 실험실에 나와도 후배며 선배며 절 그냥 소 닭보듯 합니다. 미칠 것만 같아요! 전 그저 있으나마나한 존재입니다. 왜 이런 고생을 하도록 운명이 결정되어있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