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onymousSerious ] in KIDS 글 쓴 이(By): 아무개 (Who Knows ?) 날 짜 (Date): 1997년12월15일(월) 07시50분59초 ROK 제 목(Title): Re: 매일보아도... 사랑을 해야 해서 하는 것 아니지 않을까? 사랑 그 자체의 애뜻한보다 사랑을 유지하려는 고집에 더 많은 것은 아닌가? 사람의 마음은 잡아 두려 할 수록 맘대로 안되는 것이다. 그사람이 떠난다고 맘이 떠나는 것도 아닌데 벌써 헤어짐이 두려워 그 끈을 묶어 놓으려 한다면 아마 나라도 답답할 것이다. 자기, 난없어도 매일 내 생각하고 전화도 매시간마다 하고, 아미 삐삐치고...전화못하면 나 안생각하는 것으로 알겠어" 라는 말을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기를... 우리도 어디서 무슨 일을 열심히 하다보면 예정된 시간에 전화를 하지 못할 수 있고, 생각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럴때 그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아니잖을까? 사랑을 끊어진 선이 아니라 연결된 선이다. 만약 Out of sight, Out of mind의 사랑이라면 빨랑 끝내는 것이 좋을 것이다. 평생을 살 사람인데(물론 사랑해서 결혼한다면) 인생의 일부시간을 헤어지면서 사랑이 없어질것이 의심스럽다면 평생을 조바심치며 어떻게 살려 하는가? 어려운 상황이긴 할 것이다(경험ㄴ자니까) 하지만 굴레를 만들지는 말기를... |